방글라 야당 지도자, 전범 혐의 사형 판결…소요 우려

입력 2014.10.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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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최대 이슬람 정당이자 야당인 '자마트 에 이슬라미' 지도자 모티우르 라만 니자미에게 전쟁범죄 혐의로 사형이 선고돼 소요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전범재판소은 1971년 파키스탄과의 독립전쟁 당시 민병대를 이끌며 학살과 성폭행, 약탈 등을 자행한 혐의로 니자미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소는, 니자미가 학자와 저술가, 의사 등의 살해를 주도했다고 판단했으며 교수형 집행을 명령했습니다.

니자미의 사형 판결에 앞서 방글라데시에서는 니자미와 같은 당 소속 주요 인사들이 전범재판소에서 줄줄이 중형을 선고 받으면서 폭동을 일으켜 지난 1월까지 5백 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현재 니자미 판결과 관련해 수도 다카와 주요 도시에 경찰과 국경경비대 병력을 증강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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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 야당 지도자, 전범 혐의 사형 판결…소요 우려
    • 입력 2014-10-29 18:30:16
    국제
방글라데시 최대 이슬람 정당이자 야당인 '자마트 에 이슬라미' 지도자 모티우르 라만 니자미에게 전쟁범죄 혐의로 사형이 선고돼 소요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전범재판소은 1971년 파키스탄과의 독립전쟁 당시 민병대를 이끌며 학살과 성폭행, 약탈 등을 자행한 혐의로 니자미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소는, 니자미가 학자와 저술가, 의사 등의 살해를 주도했다고 판단했으며 교수형 집행을 명령했습니다. 니자미의 사형 판결에 앞서 방글라데시에서는 니자미와 같은 당 소속 주요 인사들이 전범재판소에서 줄줄이 중형을 선고 받으면서 폭동을 일으켜 지난 1월까지 5백 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현재 니자미 판결과 관련해 수도 다카와 주요 도시에 경찰과 국경경비대 병력을 증강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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