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풀리기’ 모뉴엘 경영진 3명 구속영장

입력 2014.10.30 (06:37) 수정 2014.10.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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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의 경영진 3명에 대해 수출 실적을 부풀려 신고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부풀린 실적을 바탕으로 수천억원의 사기 대출을 받았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7년 회사를 인수해 지난해까지 6년여 만에 회사 매출을 50배 넘게 성장시켰다던 모뉴엘 박홍석 대표.

하지만 검찰은 박 대표와 부사장 신 모 씨, 재무이사 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미국과 홍콩 등 해외 지사를 통해 수출대금 액수를 부풀리거나 실적을 허위로 만드는 수법으로 관련 서류를 꾸민 혐의입니다.

이렇게 부풀린 액수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영장을 신청한 관세청은 박 대표가 거액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표 등이 구속되면 수사의 초점은 사기 대출로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모뉴엘이 부풀린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권으로부터 수천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서울남부지검이 맡고 있던 이번 사건을 관세청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재배당했습니다.

박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오전 예정된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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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부풀리기’ 모뉴엘 경영진 3명 구속영장
    • 입력 2014-10-30 06:38:32
    • 수정2014-10-30 07: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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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의 경영진 3명에 대해 수출 실적을 부풀려 신고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부풀린 실적을 바탕으로 수천억원의 사기 대출을 받았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7년 회사를 인수해 지난해까지 6년여 만에 회사 매출을 50배 넘게 성장시켰다던 모뉴엘 박홍석 대표.

하지만 검찰은 박 대표와 부사장 신 모 씨, 재무이사 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미국과 홍콩 등 해외 지사를 통해 수출대금 액수를 부풀리거나 실적을 허위로 만드는 수법으로 관련 서류를 꾸민 혐의입니다.

이렇게 부풀린 액수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영장을 신청한 관세청은 박 대표가 거액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표 등이 구속되면 수사의 초점은 사기 대출로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모뉴엘이 부풀린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권으로부터 수천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서울남부지검이 맡고 있던 이번 사건을 관세청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재배당했습니다.

박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오전 예정된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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