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건강 회복 ‘산림치유’ 호응…과제는?

입력 2014.10.30 (08:51) 수정 2014.11.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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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나 음이온 등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면역력도 증가시키는 데요.

이런 효과를 운동이나 명상, 이완요법 등과 접목해 건강을 회복시키는 '산림치유'가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로 쭉 뻗은 편백나무들이 거대한 숲을 이뤘습니다.

산들 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마음이 맑아집니다.

<녹취> 추은혜(초등학교 2학년) : "기분이 아주 좋아져요. 화 났던 마음도 없어지고..."

아토피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는 8살 은서.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부터 피부 발진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녹취> 이은서·장행순(아토피 치유 참가자) : "많이 붉어지고 긁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런 것들이 피부가 많이 진정이 되고."

<녹취>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숲에서 몸을 푸는 이들은 암 환자들입니다.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떨어져도 마땅한 방법이 없었던 이들이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위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녹취> 한영택(산림치유 참가자) : "행복감이 들어요. 명상도 잠겨보고 이러면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지고"

5년의 항암치료로 우울증까지 생긴 이 60대 여성도 숲에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녹취> 황외석(산림치유 참가자) : "마음이 즐거우니까 그냥 우울증이 없어지고,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느낌..."

이처럼 숲에서 운동과 명상 등을 하며 질병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녹취> 최효정(산림치유지도사) : "(몸) 안에 있는 나쁜 것들을 버리고, 숲에서 나오는 좋은 것들을 담아간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면역력이 증가되는 거죠."

휴식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숲이 치유의 장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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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30 08:52:01
    • 수정2014-11-02 07: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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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나 음이온 등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면역력도 증가시키는 데요.

이런 효과를 운동이나 명상, 이완요법 등과 접목해 건강을 회복시키는 '산림치유'가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로 쭉 뻗은 편백나무들이 거대한 숲을 이뤘습니다.

산들 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마음이 맑아집니다.

<녹취> 추은혜(초등학교 2학년) : "기분이 아주 좋아져요. 화 났던 마음도 없어지고..."

아토피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는 8살 은서.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부터 피부 발진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녹취> 이은서·장행순(아토피 치유 참가자) : "많이 붉어지고 긁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런 것들이 피부가 많이 진정이 되고."

<녹취>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숲에서 몸을 푸는 이들은 암 환자들입니다.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떨어져도 마땅한 방법이 없었던 이들이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위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녹취> 한영택(산림치유 참가자) : "행복감이 들어요. 명상도 잠겨보고 이러면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지고"

5년의 항암치료로 우울증까지 생긴 이 60대 여성도 숲에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녹취> 황외석(산림치유 참가자) : "마음이 즐거우니까 그냥 우울증이 없어지고,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느낌..."

이처럼 숲에서 운동과 명상 등을 하며 질병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녹취> 최효정(산림치유지도사) : "(몸) 안에 있는 나쁜 것들을 버리고, 숲에서 나오는 좋은 것들을 담아간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면역력이 증가되는 거죠."

휴식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숲이 치유의 장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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