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공급 확대…최대 720만 원 월세 대출

입력 2014.10.30 (19:04) 수정 2014.10.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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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전셋값은 급등하고 저소득층의 월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늘 전월세 대책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임주영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번 대책은 취약 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우선 전월세 가격이 급등한 지역에 월세 임대 주택의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LH가 올 연말까지 당초 계획보다 3천 가구 더 늘려 만 7천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도 만 가구를 늘려 5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들 임대 주택은 서울과 경기 남부 등 전월세 가격이 급등한 지역에 집중 공급됩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월세 대출제도도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취업준비생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대상인데, 내년 1년동안 매월 30만원씩 연 2% 금리로 최대 720만 원까지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민간 자본을 활용해 임대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10년 이상 장기 임대 주택을 지을때 용적률을 20%까지 더 높여주고 민간사업자가 공공택지에 짓는 임대주택은 의무 임대기간을 8년으로 줄이고 임대기간이 끝나도 팔리지 않으면 되사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내년 말까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임대할 경우 5년간 발생하는 양도소득의 절반을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재건축 이주로 전월세 시장이 들썩이는 것을 막기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이주 시기를 1년 이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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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대주택 공급 확대…최대 720만 원 월세 대출
    • 입력 2014-10-30 19:06:10
    • 수정2014-10-30 19: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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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전셋값은 급등하고 저소득층의 월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오늘 전월세 대책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임주영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번 대책은 취약 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우선 전월세 가격이 급등한 지역에 월세 임대 주택의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LH가 올 연말까지 당초 계획보다 3천 가구 더 늘려 만 7천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도 만 가구를 늘려 5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들 임대 주택은 서울과 경기 남부 등 전월세 가격이 급등한 지역에 집중 공급됩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월세 대출제도도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취업준비생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대상인데, 내년 1년동안 매월 30만원씩 연 2% 금리로 최대 720만 원까지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민간 자본을 활용해 임대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대책도 포함됐습니다.

10년 이상 장기 임대 주택을 지을때 용적률을 20%까지 더 높여주고 민간사업자가 공공택지에 짓는 임대주택은 의무 임대기간을 8년으로 줄이고 임대기간이 끝나도 팔리지 않으면 되사주기로 했습니다.

특히, 내년 말까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임대할 경우 5년간 발생하는 양도소득의 절반을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재건축 이주로 전월세 시장이 들썩이는 것을 막기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이주 시기를 1년 이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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