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의 추첨 승부?’ 야구장서 나온 진풍경

입력 2014.10.31 (21:50) 수정 2014.10.31 (2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국체전이 열린 제주에서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이 비때문에 야구에서는 추첨으로 승패를 가르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경기보다 긴장된 추첨 현장, 정현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비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야구장.

유니폼을 입은 양팀 선수들이 심판실로 입장합니다.

1번부터 9번까지 마치 경기를 치르듯, 타순대로 추첨에 돌입합니다.

봉투를 고르는 선수들의 표정이 타석에 들어설때보다 더 긴장돼 보입니다.

선택의 순간이 끝나고, 승패가 적힌 종이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박빙의 승부가 진행됐습니다.

마치 끝내기처럼 마지막에 5대 4 승리를 확정한 인하대 선수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덕아웃으로 돌진했습니다.

<인터뷰> 인하대 선수 : "전국대회 우승한 줄 알았어요. 소리 막 지르고 여기까지 뛰어오고"

코칭 스태프들은 전화로 숙박기간을 연장하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인하대 감독 : "저도 타순대로 하는줄 몰랐는데 지난번 경희대랑 경기때 선수들이 잘해줘서 그대로 타순을 정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행운의 동메달을 확보한 인하대 선수들은 굵은 빗줄기속에서도 즐겁게 훈련하며 준결승전을 대비했습니다.

도마의 신 양학선을 보기위해 계단은 물론 입구까지 많은 팬들이 들어찼습니다.

양학선은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4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에게 친절하게 사인을 해주며 최고스타임을 입증했습니다.

수영의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빙의 추첨 승부?’ 야구장서 나온 진풍경
    • 입력 2014-10-31 21:51:31
    • 수정2014-10-31 23:02:40
    뉴스 9
<앵커 멘트>

전국체전이 열린 제주에서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이 비때문에 야구에서는 추첨으로 승패를 가르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경기보다 긴장된 추첨 현장, 정현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비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야구장.

유니폼을 입은 양팀 선수들이 심판실로 입장합니다.

1번부터 9번까지 마치 경기를 치르듯, 타순대로 추첨에 돌입합니다.

봉투를 고르는 선수들의 표정이 타석에 들어설때보다 더 긴장돼 보입니다.

선택의 순간이 끝나고, 승패가 적힌 종이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박빙의 승부가 진행됐습니다.

마치 끝내기처럼 마지막에 5대 4 승리를 확정한 인하대 선수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덕아웃으로 돌진했습니다.

<인터뷰> 인하대 선수 : "전국대회 우승한 줄 알았어요. 소리 막 지르고 여기까지 뛰어오고"

코칭 스태프들은 전화로 숙박기간을 연장하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인하대 감독 : "저도 타순대로 하는줄 몰랐는데 지난번 경희대랑 경기때 선수들이 잘해줘서 그대로 타순을 정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행운의 동메달을 확보한 인하대 선수들은 굵은 빗줄기속에서도 즐겁게 훈련하며 준결승전을 대비했습니다.

도마의 신 양학선을 보기위해 계단은 물론 입구까지 많은 팬들이 들어찼습니다.

양학선은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4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에게 친절하게 사인을 해주며 최고스타임을 입증했습니다.

수영의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