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단호히 대처” 경고…남북 경색 국면

입력 2014.11.02 (21:03) 수정 2014.11.0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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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북한의 협박에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남북 관계, 다시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우선 민간의 전단 살포를 정부가 비호한 것처럼 왜곡하고, 이를 빌미로 대화를 거부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을 실명 비난하고, 우리 국민에 대해 처단 운운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언동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위해를 가하려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경고합니다."

이른바 최고 존엄만을 생각하는 비이성적인 행태가 국제사회에 어떻게 비춰질지 생각하라며, 이례적으로 직접 김정은을 겨냥한 비판도 내놨습니다.

2차 고위급 접촉이 사실상 무산됐음을 확인한 정부는 향후 남북 대화에서도 원칙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모처럼 대화국면이 조성됐던 남북관계는 다시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남북이 말대말의 상호 강한 압박을 펼치면서 당분간 2차 고위급 접촉의 돌파구는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향후 2차 고위급 접촉 개최 여부는 부당한 전제조건 철회 등 북한의 태도에 달렸다며, 별도의 대북 조치는 계획하지고 있지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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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단호히 대처” 경고…남북 경색 국면
    • 입력 2014-11-02 21:05:59
    • 수정2014-11-02 22: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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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북한의 협박에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남북 관계, 다시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우선 민간의 전단 살포를 정부가 비호한 것처럼 왜곡하고, 이를 빌미로 대화를 거부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을 실명 비난하고, 우리 국민에 대해 처단 운운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언동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위해를 가하려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경고합니다."

이른바 최고 존엄만을 생각하는 비이성적인 행태가 국제사회에 어떻게 비춰질지 생각하라며, 이례적으로 직접 김정은을 겨냥한 비판도 내놨습니다.

2차 고위급 접촉이 사실상 무산됐음을 확인한 정부는 향후 남북 대화에서도 원칙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모처럼 대화국면이 조성됐던 남북관계는 다시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남북이 말대말의 상호 강한 압박을 펼치면서 당분간 2차 고위급 접촉의 돌파구는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향후 2차 고위급 접촉 개최 여부는 부당한 전제조건 철회 등 북한의 태도에 달렸다며, 별도의 대북 조치는 계획하지고 있지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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