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신속한 처리” 야 “대대적 삭감”…예산안 난항 예고

입력 2014.11.02 (21:06) 수정 2014.11.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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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는 이번주 본격적으로 예산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여당은 경기회복을 위해 신속한 처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은 대대적인 삭감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 규모는 376조 원.

보건.복지.노동 예산이 115조 5천여억 원, 창조경제 지원 8조 3천여억 원 등 지난해보다 5.7% 늘어났습니다.

청와대는 일본 엔저 등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강력히 추진할 확장 예산을 편성했다며 원안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새누리당도 침체된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며 다음달 2일, 시한내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정쟁성 (예산)심사는 경제 골든 타임을 허비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부자 감세 철회 없는 확장 예산은 재정 건전성만 악화 시킨다며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창조 지식 경제 단지 등 10개 사업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5조 원 삭감을 공식화하며 대대적 예산안 손질을 예고했습니다

법정 처리 시한에 쫓기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이춘석(국회 예결위 야당 간사) : "충분한 논의와 심사를 거치지 않고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입니다."

여야는 경제 활성화 법안 등 예산부수법안에서도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서 새해 예산안 심사는 시작부터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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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신속한 처리” 야 “대대적 삭감”…예산안 난항 예고
    • 입력 2014-11-02 21:09:36
    • 수정2014-11-02 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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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는 이번주 본격적으로 예산안 심사에 들어갑니다.

여당은 경기회복을 위해 신속한 처리를 강조하고 있지만 야당은 대대적인 삭감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 규모는 376조 원.

보건.복지.노동 예산이 115조 5천여억 원, 창조경제 지원 8조 3천여억 원 등 지난해보다 5.7% 늘어났습니다.

청와대는 일본 엔저 등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강력히 추진할 확장 예산을 편성했다며 원안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새누리당도 침체된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며 다음달 2일, 시한내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정쟁성 (예산)심사는 경제 골든 타임을 허비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부자 감세 철회 없는 확장 예산은 재정 건전성만 악화 시킨다며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창조 지식 경제 단지 등 10개 사업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5조 원 삭감을 공식화하며 대대적 예산안 손질을 예고했습니다

법정 처리 시한에 쫓기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이춘석(국회 예결위 야당 간사) : "충분한 논의와 심사를 거치지 않고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입니다."

여야는 경제 활성화 법안 등 예산부수법안에서도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서 새해 예산안 심사는 시작부터 험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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