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여자의 아침] 물 한 잔이 ‘보약’…제대로 마시는 법!
입력 2014.11.03 (08:26)
수정 2014.11.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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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롭게 단장한 '충전! 여자의 아침' 시간입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꼼꼼한 장점만을 살려서 남녀 모두 함께하는 화제의 현장과 알찬 생활 정보를 전달해 드린다고 합니다.
오늘 첫 시간,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리포트>
우리 삶에서 가장 필요한 것, 바로 물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생수, 정수기물, 수돗물 다양하게 마시고 계실 텐데요.
종류별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언제, 얼마나 마셔야 좋은 걸까요? 함께 보시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 어떻게 얼마나 마시고 계십니까?
다양한 정수기 물을 비롯해 빙하수, 암반수, 탄산수 등 시판되는 생수의 종류만도 100여 종!
여기에다 갖가지 채소, 곡물을 우려낸 끓인 물까지, 실로 다양한 종류의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날마다 여러 잔의 물을 마시지만 어떤 물이 좋고 어떻게 마셔야 건강한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는데요.
<인터뷰> 김문주(서울시 용산구) : "탄산수는 소화에 좋고, 어떤 물은 많이 마시면 어떤 기능을 더 촉진해주고 이런 얘길 듣긴 들었는데 잘 모르겠어요."
<인터뷰> 홍명진(서울시 영등포구) : "글쎄, 저는 사실 어떤 물이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이 좋은 물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면 맛있는 물의 조건은 뭔지 하나씩 알아볼게요.
우선 용존산소가 가장 풍부한 10도에서 12도 사이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냉장고보다는 미지근한 상온! 의외죠?
<인터뷰> 이숙희(연구원/한국수자원공사 수질분석연구센터) : "용존산소는 온도에 따라서 그 양이 달라집니다. 물을 끓이게 되면 물속의 용존산소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물이 식으면서 공기 중의 산소가 다시 녹아들어가기 때문에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물!
물을 통해 우리 몸 속에 들어온 미네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 미네랄이 풍부할수록 맛있는 물이라고 합니다.
수돗물, 생수, 정수기물 등 여러 종류의 물 중에 과연 어떤 물에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는지, 공인 기관에서 실험해 봤는데요.
그 결과, 일반 생수와 수돗물의 미네랄 양은 거의 비슷했고, 해양심층수가 최다, 정수기 물이 가장 적었습니다.
수돗물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다는 거네요.
미네랄의 섭취를 높이는 간편한 방법이 있습니다.
보리나 결명자, 둥글레와 같은 곡물을 넣고 끓이는 건데요.
이렇게 차로 끓이면 미네랄이 두 배로 상승하니 맛, 건강 둘 다 챙길 수 있겠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것을 왜 꺼릴까요?
<인터뷰> 김홍민(서울시 마포구) : "아무래도 (오래된) 상수도관 상태 때문에."
<인터뷰> 이은정(경상북도 구미시) : "특유의 수돗물 냄새가 나니까."
<인터뷰> 김예림(서울시 서대문구) : "수돗물을 사용하면 불안하더라고요."
수돗물이 외면 받은 이유, 고유의 냄새 바로 염소 때문인데요.
수돗물에 레몬 조각을 넣고 2분 이상 우리거나, 녹차 잎을 5분 이상 띄워 놓으면 염소 냄새는 쉽게 제거됩니다.
수도관 부식만 없으면 사실 그냥 마셔도 괜찮은 게 수돗물이거든요.
하지만 여러모로 찜찜하다면 한번 끓여서 식히면 염소가 다 날아갑니다.
사실 물의 종류보다 우리 몸에 훨씬 더 중요한 건 물을 마시는 양입니다.
<인터뷰> 김미화(주부) : "저는 정말 안 마셨어요. 물을 너무 안 마셔서 보통 친구들이 화장실을 4~5번 갈 때 저는 한 번 갈까 말까 (했어요.)"
퉁퉁 붓는 손과 극심한 피로감, 만성변비까지 있었다는데, 물을 많이 마시고 달라졌습니다.
어디를 나가든지 꼭 물을 챙기는 습관과 함께 수시로 하루 2리터씩 마신 물 덕분에 몸 상태가 가뿐해졌는데요.
이 주부가 물을 열심히 마시게 된 건 아들의 아토피 때문이었습니다.
심한 아토피로 고생했던 아들의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도록 했는데요.
한때 피가 맺힐 정도로 심각했던 아토피 때문에 별별 처방을 다 해봤답니다.
물을 잘 마신 뒤로는 피부가 상당히 호전됐습니다.
<인터뷰> 김미화(주부) : "물 마시기 습관을 들이고서 어느 순간 피부가 좋아지더라고요."
해결책은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물이 바로 보약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미화(주부) :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었는데 물만 이렇게 잘 마셔도 건강해지더라고요. 아이의 아토피도 개선되고, 면역력도 좋아졌어요."
물, 진짜 많이 마실수록 좋은 건가요?
궁금증 하나씩 풀어볼게요.
<인터뷰> 박현아(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맞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가 마셔야 하는 물의 반도 마시지 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드시는 양보다 충분히 드셔도 물이 과잉이 되어 탈이 날 우려는 없습니다. 하지만, 심장이나 신장이 안 좋아서 물을 충분히 흡수하고 배설시키는데 문제가 있는 분들은 너무 많은 수분 보충을 하게 되면 가지고 있는 병들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을 충분히 드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에 마셔야 할 물의 양은 자신의 체중에 30ml를 곱하면 되는데요.
60kg인 사람은 1.8리터를 마셔야 한다는 거죠.
자기 직전 물 마시면 몸이 부어서 해롭다는데, 아닌가요?
<인터뷰> 박현아(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몸에 좋습니다. 특히, 나이가 드시고 동맥경화의 위험인자가 있거나 동맥경화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자는 동안에 탈수가 되어 혈액의 점도가 올라가서 자는 중간 또는 아침에 일어나 심혈관 사고가 많이 생깁니다. 그런 분들은 주무시기 전에 물을 드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 전, 식사 후, 물은 언제 마실까요?
<인터뷰> 박현아(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식사를 하시게 되면 위에 양이 늘어나게 되는데 거기에 물까지 들어가면 위가 갑자기 너무 팽배해지고, 그러다 보면 위 속에 들어있는 소화 효소가 희석이 되기 때문에 식사랑 같이 너무 많은 물을 드시지 않아야 합니다."
식사 중간을 제외하고는 어느 때나 수시로 많이 마셔야겠네요.
물 건강법 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
새롭게 단장한 '충전! 여자의 아침' 시간입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꼼꼼한 장점만을 살려서 남녀 모두 함께하는 화제의 현장과 알찬 생활 정보를 전달해 드린다고 합니다.
오늘 첫 시간,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리포트>
우리 삶에서 가장 필요한 것, 바로 물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생수, 정수기물, 수돗물 다양하게 마시고 계실 텐데요.
종류별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언제, 얼마나 마셔야 좋은 걸까요? 함께 보시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 어떻게 얼마나 마시고 계십니까?
다양한 정수기 물을 비롯해 빙하수, 암반수, 탄산수 등 시판되는 생수의 종류만도 100여 종!
여기에다 갖가지 채소, 곡물을 우려낸 끓인 물까지, 실로 다양한 종류의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날마다 여러 잔의 물을 마시지만 어떤 물이 좋고 어떻게 마셔야 건강한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는데요.
<인터뷰> 김문주(서울시 용산구) : "탄산수는 소화에 좋고, 어떤 물은 많이 마시면 어떤 기능을 더 촉진해주고 이런 얘길 듣긴 들었는데 잘 모르겠어요."
<인터뷰> 홍명진(서울시 영등포구) : "글쎄, 저는 사실 어떤 물이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이 좋은 물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면 맛있는 물의 조건은 뭔지 하나씩 알아볼게요.
우선 용존산소가 가장 풍부한 10도에서 12도 사이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냉장고보다는 미지근한 상온! 의외죠?
<인터뷰> 이숙희(연구원/한국수자원공사 수질분석연구센터) : "용존산소는 온도에 따라서 그 양이 달라집니다. 물을 끓이게 되면 물속의 용존산소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물이 식으면서 공기 중의 산소가 다시 녹아들어가기 때문에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물!
물을 통해 우리 몸 속에 들어온 미네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 미네랄이 풍부할수록 맛있는 물이라고 합니다.
수돗물, 생수, 정수기물 등 여러 종류의 물 중에 과연 어떤 물에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는지, 공인 기관에서 실험해 봤는데요.
그 결과, 일반 생수와 수돗물의 미네랄 양은 거의 비슷했고, 해양심층수가 최다, 정수기 물이 가장 적었습니다.
수돗물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다는 거네요.
미네랄의 섭취를 높이는 간편한 방법이 있습니다.
보리나 결명자, 둥글레와 같은 곡물을 넣고 끓이는 건데요.
이렇게 차로 끓이면 미네랄이 두 배로 상승하니 맛, 건강 둘 다 챙길 수 있겠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것을 왜 꺼릴까요?
<인터뷰> 김홍민(서울시 마포구) : "아무래도 (오래된) 상수도관 상태 때문에."
<인터뷰> 이은정(경상북도 구미시) : "특유의 수돗물 냄새가 나니까."
<인터뷰> 김예림(서울시 서대문구) : "수돗물을 사용하면 불안하더라고요."
수돗물이 외면 받은 이유, 고유의 냄새 바로 염소 때문인데요.
수돗물에 레몬 조각을 넣고 2분 이상 우리거나, 녹차 잎을 5분 이상 띄워 놓으면 염소 냄새는 쉽게 제거됩니다.
수도관 부식만 없으면 사실 그냥 마셔도 괜찮은 게 수돗물이거든요.
하지만 여러모로 찜찜하다면 한번 끓여서 식히면 염소가 다 날아갑니다.
사실 물의 종류보다 우리 몸에 훨씬 더 중요한 건 물을 마시는 양입니다.
<인터뷰> 김미화(주부) : "저는 정말 안 마셨어요. 물을 너무 안 마셔서 보통 친구들이 화장실을 4~5번 갈 때 저는 한 번 갈까 말까 (했어요.)"
퉁퉁 붓는 손과 극심한 피로감, 만성변비까지 있었다는데, 물을 많이 마시고 달라졌습니다.
어디를 나가든지 꼭 물을 챙기는 습관과 함께 수시로 하루 2리터씩 마신 물 덕분에 몸 상태가 가뿐해졌는데요.
이 주부가 물을 열심히 마시게 된 건 아들의 아토피 때문이었습니다.
심한 아토피로 고생했던 아들의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도록 했는데요.
한때 피가 맺힐 정도로 심각했던 아토피 때문에 별별 처방을 다 해봤답니다.
물을 잘 마신 뒤로는 피부가 상당히 호전됐습니다.
<인터뷰> 김미화(주부) : "물 마시기 습관을 들이고서 어느 순간 피부가 좋아지더라고요."
해결책은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물이 바로 보약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미화(주부) :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었는데 물만 이렇게 잘 마셔도 건강해지더라고요. 아이의 아토피도 개선되고, 면역력도 좋아졌어요."
물, 진짜 많이 마실수록 좋은 건가요?
궁금증 하나씩 풀어볼게요.
<인터뷰> 박현아(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맞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가 마셔야 하는 물의 반도 마시지 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드시는 양보다 충분히 드셔도 물이 과잉이 되어 탈이 날 우려는 없습니다. 하지만, 심장이나 신장이 안 좋아서 물을 충분히 흡수하고 배설시키는데 문제가 있는 분들은 너무 많은 수분 보충을 하게 되면 가지고 있는 병들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을 충분히 드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에 마셔야 할 물의 양은 자신의 체중에 30ml를 곱하면 되는데요.
60kg인 사람은 1.8리터를 마셔야 한다는 거죠.
자기 직전 물 마시면 몸이 부어서 해롭다는데, 아닌가요?
<인터뷰> 박현아(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몸에 좋습니다. 특히, 나이가 드시고 동맥경화의 위험인자가 있거나 동맥경화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자는 동안에 탈수가 되어 혈액의 점도가 올라가서 자는 중간 또는 아침에 일어나 심혈관 사고가 많이 생깁니다. 그런 분들은 주무시기 전에 물을 드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 전, 식사 후, 물은 언제 마실까요?
<인터뷰> 박현아(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식사를 하시게 되면 위에 양이 늘어나게 되는데 거기에 물까지 들어가면 위가 갑자기 너무 팽배해지고, 그러다 보면 위 속에 들어있는 소화 효소가 희석이 되기 때문에 식사랑 같이 너무 많은 물을 드시지 않아야 합니다."
식사 중간을 제외하고는 어느 때나 수시로 많이 마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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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03 08: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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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충전! 여자의 아침' 시간입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꼼꼼한 장점만을 살려서 남녀 모두 함께하는 화제의 현장과 알찬 생활 정보를 전달해 드린다고 합니다.
오늘 첫 시간,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리포트>
우리 삶에서 가장 필요한 것, 바로 물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생수, 정수기물, 수돗물 다양하게 마시고 계실 텐데요.
종류별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언제, 얼마나 마셔야 좋은 걸까요? 함께 보시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 어떻게 얼마나 마시고 계십니까?
다양한 정수기 물을 비롯해 빙하수, 암반수, 탄산수 등 시판되는 생수의 종류만도 100여 종!
여기에다 갖가지 채소, 곡물을 우려낸 끓인 물까지, 실로 다양한 종류의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날마다 여러 잔의 물을 마시지만 어떤 물이 좋고 어떻게 마셔야 건강한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는데요.
<인터뷰> 김문주(서울시 용산구) : "탄산수는 소화에 좋고, 어떤 물은 많이 마시면 어떤 기능을 더 촉진해주고 이런 얘길 듣긴 들었는데 잘 모르겠어요."
<인터뷰> 홍명진(서울시 영등포구) : "글쎄, 저는 사실 어떤 물이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이 좋은 물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면 맛있는 물의 조건은 뭔지 하나씩 알아볼게요.
우선 용존산소가 가장 풍부한 10도에서 12도 사이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냉장고보다는 미지근한 상온! 의외죠?
<인터뷰> 이숙희(연구원/한국수자원공사 수질분석연구센터) : "용존산소는 온도에 따라서 그 양이 달라집니다. 물을 끓이게 되면 물속의 용존산소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물이 식으면서 공기 중의 산소가 다시 녹아들어가기 때문에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물!
물을 통해 우리 몸 속에 들어온 미네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 미네랄이 풍부할수록 맛있는 물이라고 합니다.
수돗물, 생수, 정수기물 등 여러 종류의 물 중에 과연 어떤 물에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는지, 공인 기관에서 실험해 봤는데요.
그 결과, 일반 생수와 수돗물의 미네랄 양은 거의 비슷했고, 해양심층수가 최다, 정수기 물이 가장 적었습니다.
수돗물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다는 거네요.
미네랄의 섭취를 높이는 간편한 방법이 있습니다.
보리나 결명자, 둥글레와 같은 곡물을 넣고 끓이는 건데요.
이렇게 차로 끓이면 미네랄이 두 배로 상승하니 맛, 건강 둘 다 챙길 수 있겠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것을 왜 꺼릴까요?
<인터뷰> 김홍민(서울시 마포구) : "아무래도 (오래된) 상수도관 상태 때문에."
<인터뷰> 이은정(경상북도 구미시) : "특유의 수돗물 냄새가 나니까."
<인터뷰> 김예림(서울시 서대문구) : "수돗물을 사용하면 불안하더라고요."
수돗물이 외면 받은 이유, 고유의 냄새 바로 염소 때문인데요.
수돗물에 레몬 조각을 넣고 2분 이상 우리거나, 녹차 잎을 5분 이상 띄워 놓으면 염소 냄새는 쉽게 제거됩니다.
수도관 부식만 없으면 사실 그냥 마셔도 괜찮은 게 수돗물이거든요.
하지만 여러모로 찜찜하다면 한번 끓여서 식히면 염소가 다 날아갑니다.
사실 물의 종류보다 우리 몸에 훨씬 더 중요한 건 물을 마시는 양입니다.
<인터뷰> 김미화(주부) : "저는 정말 안 마셨어요. 물을 너무 안 마셔서 보통 친구들이 화장실을 4~5번 갈 때 저는 한 번 갈까 말까 (했어요.)"
퉁퉁 붓는 손과 극심한 피로감, 만성변비까지 있었다는데, 물을 많이 마시고 달라졌습니다.
어디를 나가든지 꼭 물을 챙기는 습관과 함께 수시로 하루 2리터씩 마신 물 덕분에 몸 상태가 가뿐해졌는데요.
이 주부가 물을 열심히 마시게 된 건 아들의 아토피 때문이었습니다.
심한 아토피로 고생했던 아들의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도록 했는데요.
한때 피가 맺힐 정도로 심각했던 아토피 때문에 별별 처방을 다 해봤답니다.
물을 잘 마신 뒤로는 피부가 상당히 호전됐습니다.
<인터뷰> 김미화(주부) : "물 마시기 습관을 들이고서 어느 순간 피부가 좋아지더라고요."
해결책은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물이 바로 보약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미화(주부) :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었는데 물만 이렇게 잘 마셔도 건강해지더라고요. 아이의 아토피도 개선되고, 면역력도 좋아졌어요."
물, 진짜 많이 마실수록 좋은 건가요?
궁금증 하나씩 풀어볼게요.
<인터뷰> 박현아(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맞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가 마셔야 하는 물의 반도 마시지 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드시는 양보다 충분히 드셔도 물이 과잉이 되어 탈이 날 우려는 없습니다. 하지만, 심장이나 신장이 안 좋아서 물을 충분히 흡수하고 배설시키는데 문제가 있는 분들은 너무 많은 수분 보충을 하게 되면 가지고 있는 병들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을 충분히 드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에 마셔야 할 물의 양은 자신의 체중에 30ml를 곱하면 되는데요.
60kg인 사람은 1.8리터를 마셔야 한다는 거죠.
자기 직전 물 마시면 몸이 부어서 해롭다는데, 아닌가요?
<인터뷰> 박현아(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몸에 좋습니다. 특히, 나이가 드시고 동맥경화의 위험인자가 있거나 동맥경화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자는 동안에 탈수가 되어 혈액의 점도가 올라가서 자는 중간 또는 아침에 일어나 심혈관 사고가 많이 생깁니다. 그런 분들은 주무시기 전에 물을 드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 전, 식사 후, 물은 언제 마실까요?
<인터뷰> 박현아(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식사를 하시게 되면 위에 양이 늘어나게 되는데 거기에 물까지 들어가면 위가 갑자기 너무 팽배해지고, 그러다 보면 위 속에 들어있는 소화 효소가 희석이 되기 때문에 식사랑 같이 너무 많은 물을 드시지 않아야 합니다."
식사 중간을 제외하고는 어느 때나 수시로 많이 마셔야겠네요.
물 건강법 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
새롭게 단장한 '충전! 여자의 아침' 시간입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꼼꼼한 장점만을 살려서 남녀 모두 함께하는 화제의 현장과 알찬 생활 정보를 전달해 드린다고 합니다.
오늘 첫 시간,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리포트>
우리 삶에서 가장 필요한 것, 바로 물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생수, 정수기물, 수돗물 다양하게 마시고 계실 텐데요.
종류별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언제, 얼마나 마셔야 좋은 걸까요? 함께 보시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 어떻게 얼마나 마시고 계십니까?
다양한 정수기 물을 비롯해 빙하수, 암반수, 탄산수 등 시판되는 생수의 종류만도 100여 종!
여기에다 갖가지 채소, 곡물을 우려낸 끓인 물까지, 실로 다양한 종류의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날마다 여러 잔의 물을 마시지만 어떤 물이 좋고 어떻게 마셔야 건강한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는데요.
<인터뷰> 김문주(서울시 용산구) : "탄산수는 소화에 좋고, 어떤 물은 많이 마시면 어떤 기능을 더 촉진해주고 이런 얘길 듣긴 들었는데 잘 모르겠어요."
<인터뷰> 홍명진(서울시 영등포구) : "글쎄, 저는 사실 어떤 물이 좋은 건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이 좋은 물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면 맛있는 물의 조건은 뭔지 하나씩 알아볼게요.
우선 용존산소가 가장 풍부한 10도에서 12도 사이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냉장고보다는 미지근한 상온! 의외죠?
<인터뷰> 이숙희(연구원/한국수자원공사 수질분석연구센터) : "용존산소는 온도에 따라서 그 양이 달라집니다. 물을 끓이게 되면 물속의 용존산소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물이 식으면서 공기 중의 산소가 다시 녹아들어가기 때문에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인체의 70%를 차지하는 물!
물을 통해 우리 몸 속에 들어온 미네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 미네랄이 풍부할수록 맛있는 물이라고 합니다.
수돗물, 생수, 정수기물 등 여러 종류의 물 중에 과연 어떤 물에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는지, 공인 기관에서 실험해 봤는데요.
그 결과, 일반 생수와 수돗물의 미네랄 양은 거의 비슷했고, 해양심층수가 최다, 정수기 물이 가장 적었습니다.
수돗물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다는 거네요.
미네랄의 섭취를 높이는 간편한 방법이 있습니다.
보리나 결명자, 둥글레와 같은 곡물을 넣고 끓이는 건데요.
이렇게 차로 끓이면 미네랄이 두 배로 상승하니 맛, 건강 둘 다 챙길 수 있겠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것을 왜 꺼릴까요?
<인터뷰> 김홍민(서울시 마포구) : "아무래도 (오래된) 상수도관 상태 때문에."
<인터뷰> 이은정(경상북도 구미시) : "특유의 수돗물 냄새가 나니까."
<인터뷰> 김예림(서울시 서대문구) : "수돗물을 사용하면 불안하더라고요."
수돗물이 외면 받은 이유, 고유의 냄새 바로 염소 때문인데요.
수돗물에 레몬 조각을 넣고 2분 이상 우리거나, 녹차 잎을 5분 이상 띄워 놓으면 염소 냄새는 쉽게 제거됩니다.
수도관 부식만 없으면 사실 그냥 마셔도 괜찮은 게 수돗물이거든요.
하지만 여러모로 찜찜하다면 한번 끓여서 식히면 염소가 다 날아갑니다.
사실 물의 종류보다 우리 몸에 훨씬 더 중요한 건 물을 마시는 양입니다.
<인터뷰> 김미화(주부) : "저는 정말 안 마셨어요. 물을 너무 안 마셔서 보통 친구들이 화장실을 4~5번 갈 때 저는 한 번 갈까 말까 (했어요.)"
퉁퉁 붓는 손과 극심한 피로감, 만성변비까지 있었다는데, 물을 많이 마시고 달라졌습니다.
어디를 나가든지 꼭 물을 챙기는 습관과 함께 수시로 하루 2리터씩 마신 물 덕분에 몸 상태가 가뿐해졌는데요.
이 주부가 물을 열심히 마시게 된 건 아들의 아토피 때문이었습니다.
심한 아토피로 고생했던 아들의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도록 했는데요.
한때 피가 맺힐 정도로 심각했던 아토피 때문에 별별 처방을 다 해봤답니다.
물을 잘 마신 뒤로는 피부가 상당히 호전됐습니다.
<인터뷰> 김미화(주부) : "물 마시기 습관을 들이고서 어느 순간 피부가 좋아지더라고요."
해결책은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물이 바로 보약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미화(주부) :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었는데 물만 이렇게 잘 마셔도 건강해지더라고요. 아이의 아토피도 개선되고, 면역력도 좋아졌어요."
물, 진짜 많이 마실수록 좋은 건가요?
궁금증 하나씩 풀어볼게요.
<인터뷰> 박현아(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맞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우리가 마셔야 하는 물의 반도 마시지 못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드시는 양보다 충분히 드셔도 물이 과잉이 되어 탈이 날 우려는 없습니다. 하지만, 심장이나 신장이 안 좋아서 물을 충분히 흡수하고 배설시키는데 문제가 있는 분들은 너무 많은 수분 보충을 하게 되면 가지고 있는 병들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을 충분히 드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에 마셔야 할 물의 양은 자신의 체중에 30ml를 곱하면 되는데요.
60kg인 사람은 1.8리터를 마셔야 한다는 거죠.
자기 직전 물 마시면 몸이 부어서 해롭다는데, 아닌가요?
<인터뷰> 박현아(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몸에 좋습니다. 특히, 나이가 드시고 동맥경화의 위험인자가 있거나 동맥경화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자는 동안에 탈수가 되어 혈액의 점도가 올라가서 자는 중간 또는 아침에 일어나 심혈관 사고가 많이 생깁니다. 그런 분들은 주무시기 전에 물을 드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 전, 식사 후, 물은 언제 마실까요?
<인터뷰> 박현아(교수/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식사를 하시게 되면 위에 양이 늘어나게 되는데 거기에 물까지 들어가면 위가 갑자기 너무 팽배해지고, 그러다 보면 위 속에 들어있는 소화 효소가 희석이 되기 때문에 식사랑 같이 너무 많은 물을 드시지 않아야 합니다."
식사 중간을 제외하고는 어느 때나 수시로 많이 마셔야겠네요.
물 건강법 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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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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