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제외…‘보육대란’ 우려
입력 2014.11.06 (06:04)
수정 2014.11.0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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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교육청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을 내년 예산 편성에서 제외했습니다.
전국 첫 사례입니다.
정부와 자치단체 간에 시작된 교육재정 갈등 때문인데 보육대란이 현실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유치원에 다니든 어린이집에 다니든 만 3살~5살 유아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누리과정 지원금.
하지만 누가 돈을 댈거냐는 문제를 놓고 시도교육청과 정부의 입장은 한 달 넘게 평행선을 달려 왔습니다.
<녹취> 장휘국(전국 교육감협의회장) : "어린이집 예산 전액을 편성하지 않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누리과정은) 하기 싫다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이런 공방 끝에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을 제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5,670억원과 유치원 누리과정비 735억원, 총 6,405억원을 미편성한 상태로 (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전국 시도 교육감이 어린이집 보육료를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수 없다고 선언한 이후에 나온 첫 사례입니다.
부족한 유치원 지원 예산은 추경으로 메우겠다고 했지만 당장 내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경기도 유아 16만 3천 명에 대한 지원이 중단될 처집니다.
<인터뷰> 박혜정(어린이집 원생 엄마) : "유치원에는 서로 보내려는 엄마들이 많아져서 대란이 일겠고, 어린이집은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엄마들이 많아지겠죠."
교육청과 정부의 여전한 힘겨루기 속에, 지난 대선의 무상보육 공약이 근본적인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을 내년 예산 편성에서 제외했습니다.
전국 첫 사례입니다.
정부와 자치단체 간에 시작된 교육재정 갈등 때문인데 보육대란이 현실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유치원에 다니든 어린이집에 다니든 만 3살~5살 유아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누리과정 지원금.
하지만 누가 돈을 댈거냐는 문제를 놓고 시도교육청과 정부의 입장은 한 달 넘게 평행선을 달려 왔습니다.
<녹취> 장휘국(전국 교육감협의회장) : "어린이집 예산 전액을 편성하지 않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누리과정은) 하기 싫다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이런 공방 끝에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을 제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5,670억원과 유치원 누리과정비 735억원, 총 6,405억원을 미편성한 상태로 (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전국 시도 교육감이 어린이집 보육료를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수 없다고 선언한 이후에 나온 첫 사례입니다.
부족한 유치원 지원 예산은 추경으로 메우겠다고 했지만 당장 내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경기도 유아 16만 3천 명에 대한 지원이 중단될 처집니다.
<인터뷰> 박혜정(어린이집 원생 엄마) : "유치원에는 서로 보내려는 엄마들이 많아져서 대란이 일겠고, 어린이집은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엄마들이 많아지겠죠."
교육청과 정부의 여전한 힘겨루기 속에, 지난 대선의 무상보육 공약이 근본적인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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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제외…‘보육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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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06 06:05:53
- 수정2014-11-06 07:40:52
<앵커 멘트>
경기도교육청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을 내년 예산 편성에서 제외했습니다.
전국 첫 사례입니다.
정부와 자치단체 간에 시작된 교육재정 갈등 때문인데 보육대란이 현실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유치원에 다니든 어린이집에 다니든 만 3살~5살 유아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누리과정 지원금.
하지만 누가 돈을 댈거냐는 문제를 놓고 시도교육청과 정부의 입장은 한 달 넘게 평행선을 달려 왔습니다.
<녹취> 장휘국(전국 교육감협의회장) : "어린이집 예산 전액을 편성하지 않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누리과정은) 하기 싫다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이런 공방 끝에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을 제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5,670억원과 유치원 누리과정비 735억원, 총 6,405억원을 미편성한 상태로 (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전국 시도 교육감이 어린이집 보육료를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수 없다고 선언한 이후에 나온 첫 사례입니다.
부족한 유치원 지원 예산은 추경으로 메우겠다고 했지만 당장 내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경기도 유아 16만 3천 명에 대한 지원이 중단될 처집니다.
<인터뷰> 박혜정(어린이집 원생 엄마) : "유치원에는 서로 보내려는 엄마들이 많아져서 대란이 일겠고, 어린이집은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엄마들이 많아지겠죠."
교육청과 정부의 여전한 힘겨루기 속에, 지난 대선의 무상보육 공약이 근본적인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을 내년 예산 편성에서 제외했습니다.
전국 첫 사례입니다.
정부와 자치단체 간에 시작된 교육재정 갈등 때문인데 보육대란이 현실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멘트>
유치원에 다니든 어린이집에 다니든 만 3살~5살 유아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누리과정 지원금.
하지만 누가 돈을 댈거냐는 문제를 놓고 시도교육청과 정부의 입장은 한 달 넘게 평행선을 달려 왔습니다.
<녹취> 장휘국(전국 교육감협의회장) : "어린이집 예산 전액을 편성하지 않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녹취> 최경환(경제부총리) "(누리과정은) 하기 싫다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이런 공방 끝에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을 제외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5,670억원과 유치원 누리과정비 735억원, 총 6,405억원을 미편성한 상태로 (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전국 시도 교육감이 어린이집 보육료를 내년도 예산에 편성할 수 없다고 선언한 이후에 나온 첫 사례입니다.
부족한 유치원 지원 예산은 추경으로 메우겠다고 했지만 당장 내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경기도 유아 16만 3천 명에 대한 지원이 중단될 처집니다.
<인터뷰> 박혜정(어린이집 원생 엄마) : "유치원에는 서로 보내려는 엄마들이 많아져서 대란이 일겠고, 어린이집은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엄마들이 많아지겠죠."
교육청과 정부의 여전한 힘겨루기 속에, 지난 대선의 무상보육 공약이 근본적인 위기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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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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