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워요” 애니메이션 활용 안전교육 인기

<앵커 멘트>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안전 교육, 말처럼 쉬운 게 아니죠.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충남 경찰청에서 인기만화 주인공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돌이 포순이가 안전 교육을 위해 유치원을 찾았습니다.

산만한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경찰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입니다.

TV에서 만나던 만화 주인공 '아이쿠'가 전하는 내용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질문에도 척척 답을 내놓습니다.

<녹취> "(차에 탔을 때 어려분들 제일 먼저 해야 되는 게 뭐죠?) 안전벨트"

애니메이션은 '자동차 안전하게 타는 법'과 '유괴 예방법', '길을 잃었을 때 대처법' 등 어린이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겪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은희(유치원 원장) : "영상의 내용이 아이들한테 굉장히 필요하 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어서 자주 보여주 고 싶죠."

1분 짜리 6편과 7분 짜리 4편이 제작됐습니다.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안전 교육이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교육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태룡(경사/아산경찰서) : "일주일에 3,4일은 거의 어린이집에 나가 서 이런 교육을 할 만큼 아이들한테 반응도 좋고."

충남 경찰청은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올리고, 유튜브에도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