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376조 국회 심의…‘초이 노믹스’ 공방

입력 2014.11.06 (12:02) 수정 2014.11.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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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376조 원 규모로 책정된 새해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규제완화를 포함한 재정 확장 정책, 이른바 '초이 노믹스'의 효과 등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5.7% 늘어난 376조 원, 2003년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국회는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 등이 출석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종합 정책 질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야는 특히 규제완화를 포함한 재정 확장 정책, 이른바 '초이 노믹스'의 효과와 부작용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33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확장적 적자재정 편성으로 돈을 풀어 서민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담뱃값 인상 등 '서민 증세'에도 불구하고 '빚더미' 재정 파탄이 불가피하다며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내수 경기 침체로 가계와 기업의 지출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야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새해 예산안은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이달 말까지 심의를 마치지 못하면 다음달 1일, 정부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됩니다.

새누리당은 예결위 심의가 끝나지 않더라도 다음달 2일, 정부 원안대로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처리 시한보다 충실한 심의가 중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야야 공방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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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 376조 국회 심의…‘초이 노믹스’ 공방
    • 입력 2014-11-06 12:03:27
    • 수정2014-11-06 13: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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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376조 원 규모로 책정된 새해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규제완화를 포함한 재정 확장 정책, 이른바 '초이 노믹스'의 효과 등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5.7% 늘어난 376조 원, 2003년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국회는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 등이 출석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종합 정책 질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야는 특히 규제완화를 포함한 재정 확장 정책, 이른바 '초이 노믹스'의 효과와 부작용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33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확장적 적자재정 편성으로 돈을 풀어 서민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담뱃값 인상 등 '서민 증세'에도 불구하고 '빚더미' 재정 파탄이 불가피하다며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내수 경기 침체로 가계와 기업의 지출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야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새해 예산안은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이달 말까지 심의를 마치지 못하면 다음달 1일, 정부 원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됩니다.

새누리당은 예결위 심의가 끝나지 않더라도 다음달 2일, 정부 원안대로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처리 시한보다 충실한 심의가 중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야야 공방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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