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해군 대령 출신 방산 로비스트 추가로 체포

입력 2014.11.06 (12:05) 수정 2014.11.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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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영함과 소해함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직 해군 대령 김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방위산업 로비스트로 활동하면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특수 3부는 오늘 해군 대령 출신 방산 로비스트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산 비리 혐의와 관련해 억대의 금품을 받고 납품 계약을 청탁해준 혐의입니다.

김씨는 방위사업청의 전신인 해군 조함단 사업처장 출신으로 현재 국내 모 무기 중개업체의 해군 담당 부사장입니다.

검찰은 김 씨가 통영함과 소해함에 장착된 각종 기뢰 탐지 장비를 납품할 수 있도록 미국에 있는 한인 방산 업체 측과 방위사업청을 연결시켜주는 대가로 수억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 씨를 상대로 실제로 계약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연루된 방위사업청 간부나 방산 업체 관계자는 없는 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지난달 방위사업청 국정 감사에서 김 씨가 해군 사관학교 29기 동기인 정 모 전 해군 참모총장과 어울려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에 앞서 미국에 있는 한인 방산 업체 대표 강 모 씨를 구속 기소하고,

강 씨와 강 씨 회사 직원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고 음파 탐지기 등을 통영함과 소해함에 납품되도록 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방위사업청 상륙함 사업팀의 오 모 전 대령과 최 모 전 중령을 각각 구속 기소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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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해군 대령 출신 방산 로비스트 추가로 체포
    • 입력 2014-11-06 12:07:14
    • 수정2014-11-06 13: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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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영함과 소해함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전직 해군 대령 김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방위산업 로비스트로 활동하면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앙지검 특수 3부는 오늘 해군 대령 출신 방산 로비스트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산 비리 혐의와 관련해 억대의 금품을 받고 납품 계약을 청탁해준 혐의입니다.

김씨는 방위사업청의 전신인 해군 조함단 사업처장 출신으로 현재 국내 모 무기 중개업체의 해군 담당 부사장입니다.

검찰은 김 씨가 통영함과 소해함에 장착된 각종 기뢰 탐지 장비를 납품할 수 있도록 미국에 있는 한인 방산 업체 측과 방위사업청을 연결시켜주는 대가로 수억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 씨를 상대로 실제로 계약을 성사시키는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연루된 방위사업청 간부나 방산 업체 관계자는 없는 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지난달 방위사업청 국정 감사에서 김 씨가 해군 사관학교 29기 동기인 정 모 전 해군 참모총장과 어울려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에 앞서 미국에 있는 한인 방산 업체 대표 강 모 씨를 구속 기소하고,

강 씨와 강 씨 회사 직원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억대 금품을 받고 음파 탐지기 등을 통영함과 소해함에 납품되도록 관련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방위사업청 상륙함 사업팀의 오 모 전 대령과 최 모 전 중령을 각각 구속 기소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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