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헌책방, 사라질 위기

입력 2014.11.06 (12:48) 수정 2014.11.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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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서점과 전자책의 영향으로 중국에서도 서점이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헌 책방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리포트>

헌 책방 골목으로 이름난 장쑤 성 난창 시 원쟈오로.

한때 헌 책방 백 여 곳이 성업을 이뤘지만 지금은 고작 십 여 곳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음식점들 사이에 끼여 찾기도 어려운데다 손님도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리원핑(헌책방 주인) : "과거에는 책방마다 손님이 가득했어요. 지금은 손님이 거의 없어요."

가장 큰 원인은 전자책과 인터넷 서점입니다.

하지만 헌책 시장 자체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인터뷰> 리우원빈(장씨 신화발행그룹 주임) : "헌책의 공급 경로가 워낙 다양해서 위생 상태나 해적판 판매 등 문제점이 있죠."

헌책 시장은 도서 시장의 수급 균형 유지와 일부 독자층의 수요 만족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헌책의 유통 경로를 투명화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책방 경영자는 좋은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공급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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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헌책방, 사라질 위기
    • 입력 2014-11-06 12:48:55
    • 수정2014-11-06 13:35:54
    뉴스 12
<앵커 멘트>

인터넷 서점과 전자책의 영향으로 중국에서도 서점이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헌 책방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리포트>

헌 책방 골목으로 이름난 장쑤 성 난창 시 원쟈오로.

한때 헌 책방 백 여 곳이 성업을 이뤘지만 지금은 고작 십 여 곳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음식점들 사이에 끼여 찾기도 어려운데다 손님도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리원핑(헌책방 주인) : "과거에는 책방마다 손님이 가득했어요. 지금은 손님이 거의 없어요."

가장 큰 원인은 전자책과 인터넷 서점입니다.

하지만 헌책 시장 자체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인터뷰> 리우원빈(장씨 신화발행그룹 주임) : "헌책의 공급 경로가 워낙 다양해서 위생 상태나 해적판 판매 등 문제점이 있죠."

헌책 시장은 도서 시장의 수급 균형 유지와 일부 독자층의 수요 만족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헌책의 유통 경로를 투명화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책방 경영자는 좋은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공급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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