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입력 2014.11.06 (17:56) 수정 2014.11.0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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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공화당과 협력해 갈 것”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야당인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석권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집권 2기 후반기에 빨간불이 켜진 오바마 대통령, 긴급 기자 회견을 열어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또 앞으로 의회를 이끌어갈 공화당과는 대화를 통해 타협해 나가겠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이민개혁법 같은 주요 법안 처리는 반드시 관철하겠다고해 공화당과의 마찰도 예고했습니다.

미국의 향후 정국 잠시 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전망해 봅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주민 투표 강행”

인구 7백 5십만의 스페인 경제 중심지 카탈루냐.

스페인과 언어와 역사가 다르다는 이유로 영국의 스코틀랜드 처럼 분리 독립을 추진해 왔는데요.

최근 헌법 재판소의 불허 판결에도 불구하고 주민 투표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입니다.

<녹취> 마스(카탈루냐 주지사) : "우리는 우리의 참정권과 이념적인 자유를 수호합니다. 이 기본적인 권리는 스페인 헌법에 보장되어 있습니다."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일요일에 치르겠다고 합니다.

투표 강행 여부를 둘러싼 대립은 스페인 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외신들을 보고 있습니다.

동 예루살렘 또 차량 돌진…이팔 긴장 고조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달 22일에 이어 또 테러로 보이는 차량 돌진 사고가 나 한 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팔레스타인 남성으로 이스라엘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에도 테러로 규정하고 경계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녹취> 미키 로센펠드(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 "한층 강화된 경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병원들도 비상대기 상황입니다."

반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정착촌을 확대하며 팔레스타인을 점령해가고 있는만큼 모든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고 맞섰는데요.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충돌이 잦아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미 중국대사 “북한 ICC 회부 반대”

최근 미국과 EU 등 서방국들은 북한의 인권 실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추이텐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이같은 움직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추이텐카이 대사는 미국 외교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그 어떤 나라도 북한의 내정에 간섭해선 안 된다"고 말했는데요.

중국 정부의 입장과 기조는 같지만 해외에 주재하는 공관장이 이렇게 직접 주재국을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러시아,2016년 핵안보정상회의 불참 선언

요즘 가뜩이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 사이가 좋지 않은데요.

러시아가 내후년 미국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유는 미국이 정상회의의 주도권을 잡으려하고 다른 참가국의 견해를 무시해서라는데요.

외신들은 사실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갈등 때문에 불참을 결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의 이같은 결정은 핵 테러 위협을 낮추려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력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값싼 수입농산물 때문에 못 살겠다” 프랑스 농부들 시위

프랑스에서는 농민 수 만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값싼 농산물 수입이 늘면서 농산물 가격이 떨어진데다 정부가 환경 오염을 줄이려고 축산 분뇨를 비료로 쓰지 못하게 해서라는데요.

<녹취> 데미안 그레핀(프랑스 농민 연합 회장) : "우리는 분명하게 괴로움에 대해 표현했습니다. 전체적인 세계농업의 괴로움에 대해서 말입니다."

농민들은 항의의 뜻으로 정부 청사 건물 밖에 축사 분뇨와 거름 등을 쌓아놓고 시위를 하는가하면 과일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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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11-06 19: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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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공화당과 협력해 갈 것”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야당인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석권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집권 2기 후반기에 빨간불이 켜진 오바마 대통령, 긴급 기자 회견을 열어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또 앞으로 의회를 이끌어갈 공화당과는 대화를 통해 타협해 나가겠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이민개혁법 같은 주요 법안 처리는 반드시 관철하겠다고해 공화당과의 마찰도 예고했습니다.

미국의 향후 정국 잠시 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전망해 봅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주민 투표 강행”

인구 7백 5십만의 스페인 경제 중심지 카탈루냐.

스페인과 언어와 역사가 다르다는 이유로 영국의 스코틀랜드 처럼 분리 독립을 추진해 왔는데요.

최근 헌법 재판소의 불허 판결에도 불구하고 주민 투표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입니다.

<녹취> 마스(카탈루냐 주지사) : "우리는 우리의 참정권과 이념적인 자유를 수호합니다. 이 기본적인 권리는 스페인 헌법에 보장되어 있습니다."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일요일에 치르겠다고 합니다.

투표 강행 여부를 둘러싼 대립은 스페인 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외신들을 보고 있습니다.

동 예루살렘 또 차량 돌진…이팔 긴장 고조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달 22일에 이어 또 테러로 보이는 차량 돌진 사고가 나 한 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팔레스타인 남성으로 이스라엘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에도 테러로 규정하고 경계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녹취> 미키 로센펠드(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 "한층 강화된 경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병원들도 비상대기 상황입니다."

반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정착촌을 확대하며 팔레스타인을 점령해가고 있는만큼 모든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고 맞섰는데요.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충돌이 잦아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미 중국대사 “북한 ICC 회부 반대”

최근 미국과 EU 등 서방국들은 북한의 인권 실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추이텐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이같은 움직임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추이텐카이 대사는 미국 외교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그 어떤 나라도 북한의 내정에 간섭해선 안 된다"고 말했는데요.

중국 정부의 입장과 기조는 같지만 해외에 주재하는 공관장이 이렇게 직접 주재국을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러시아,2016년 핵안보정상회의 불참 선언

요즘 가뜩이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 사이가 좋지 않은데요.

러시아가 내후년 미국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유는 미국이 정상회의의 주도권을 잡으려하고 다른 참가국의 견해를 무시해서라는데요.

외신들은 사실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갈등 때문에 불참을 결정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의 이같은 결정은 핵 테러 위협을 낮추려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력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값싼 수입농산물 때문에 못 살겠다” 프랑스 농부들 시위

프랑스에서는 농민 수 만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값싼 농산물 수입이 늘면서 농산물 가격이 떨어진데다 정부가 환경 오염을 줄이려고 축산 분뇨를 비료로 쓰지 못하게 해서라는데요.

<녹취> 데미안 그레핀(프랑스 농민 연합 회장) : "우리는 분명하게 괴로움에 대해 표현했습니다. 전체적인 세계농업의 괴로움에 대해서 말입니다."

농민들은 항의의 뜻으로 정부 청사 건물 밖에 축사 분뇨와 거름 등을 쌓아놓고 시위를 하는가하면 과일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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