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억류 미국인 2명 전격 석방…“대가 없었다”

입력 2014.11.09 (21:06) 수정 2014.11.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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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돼 있던 케네스 배 씨 등 미국인 두 명이 오늘 새벽 전격 석방됐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북한이 억류했던 미국인 세 명이 모두 풀려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지 2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된 케네스 배 씨가 가족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눕니다.

지난 4월 억류됐던 매튜 토드 밀러 씨도 7개월 만에 무사히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두 사람은 반 공화국 적대범죄 혐의로 각각 15년과 6년의 노동 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녹취> 케네스 배

이로써 6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달 풀려난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 씨까지, 미국인 3명이 모두 석방됐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미 국무부는 이들의 석방을 위해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을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평양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석방 대가는 없었다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미 CNN은 오바마 대통령이 클래퍼 국장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북한은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억류 미국인의 행동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국가 정보국장의 방북을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보고, 석방 배경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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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억류 미국인 2명 전격 석방…“대가 없었다”
    • 입력 2014-11-09 21:08:12
    • 수정2014-11-10 07: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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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돼 있던 케네스 배 씨 등 미국인 두 명이 오늘 새벽 전격 석방됐습니다.

이로써 그동안 북한이 억류했던 미국인 세 명이 모두 풀려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에 억류된 지 2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된 케네스 배 씨가 가족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눕니다.

지난 4월 억류됐던 매튜 토드 밀러 씨도 7개월 만에 무사히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두 사람은 반 공화국 적대범죄 혐의로 각각 15년과 6년의 노동 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녹취> 케네스 배

이로써 6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달 풀려난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 씨까지, 미국인 3명이 모두 석방됐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미 국무부는 이들의 석방을 위해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을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평양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석방 대가는 없었다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미 CNN은 오바마 대통령이 클래퍼 국장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고, 북한은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억류 미국인의 행동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국가 정보국장의 방북을 매우 이례적인 일로 보고, 석방 배경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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