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저지, 고등학생이 앞장선다

입력 2014.11.10 (06:34) 수정 2014.11.1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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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처리 문제는 전문가들 조차도 다루기 어려운 골치 아픈 주제죠,

그런데 고등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체득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얼마나 될까?

고등학생들이 취사와 냉난방, 전기로 구분해 배출량을 분석했습니다.

<녹취> 변정우(서울 개포고 2학년 ) : "도시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데, 탄소 배출량이…."

학교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3천 3백여 톤,

태양열 시설을 2배 확충하고, 옥상을 녹지로 만들어 냉방 사용을 줄이면 온실가스를 1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학생들의 제안입니다.

<인터뷰> 박재균(개포고 2학년) : "우리가 실생활에서 해나갈 수 있는 것을 하나하나 찾고 지켜만 나간다면 우리는 충분히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기온이 오르면 가을철 모기가 더 늘어날 거라는 게 또 다른 고등학생 연구팀의 결론입니다.

기후변화학회는 여물지는 않았지만, 생활 속에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고등학생 논문 9편을 공식 발표물로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전의찬(한국기후변화학회장) : "이 하나로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현상이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해소될 수 있는 큰 변화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2년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환경 재앙을 경고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국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학생들의 대안 제시가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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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1-10 06:35:41
    • 수정2014-11-10 07: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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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처리 문제는 전문가들 조차도 다루기 어려운 골치 아픈 주제죠,

그런데 고등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체득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교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얼마나 될까?

고등학생들이 취사와 냉난방, 전기로 구분해 배출량을 분석했습니다.

<녹취> 변정우(서울 개포고 2학년 ) : "도시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데, 탄소 배출량이…."

학교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3천 3백여 톤,

태양열 시설을 2배 확충하고, 옥상을 녹지로 만들어 냉방 사용을 줄이면 온실가스를 1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학생들의 제안입니다.

<인터뷰> 박재균(개포고 2학년) : "우리가 실생활에서 해나갈 수 있는 것을 하나하나 찾고 지켜만 나간다면 우리는 충분히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기온이 오르면 가을철 모기가 더 늘어날 거라는 게 또 다른 고등학생 연구팀의 결론입니다.

기후변화학회는 여물지는 않았지만, 생활 속에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고등학생 논문 9편을 공식 발표물로 채택했습니다.

<인터뷰> 전의찬(한국기후변화학회장) : "이 하나로 지구 온난화, 기후변화 현상이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해소될 수 있는 큰 변화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까지 해봅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2년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환경 재앙을 경고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국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학생들의 대안 제시가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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