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개최…한일 정상 “위안부 국장급 협의 독려”

입력 2014.11.11 (17:03) 수정 2014.11.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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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 등을 협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젯밤 만찬장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나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는 국장급 협의가 잘 진전 되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 등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 간의 양자회담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3번째입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미국인 인질 석방 이후 북미 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역 경제 통합과, 경제 혁신, 규제 개혁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선도발언을 통해 중국이 제안한 '아태 자유무역지대'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젯밤 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옆 자리에 앉았습니다.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 두 정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는 국장급 협의가 잘 진전 되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만난 건 지난 3월 네덜란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위안부 문제 등으로 냉각된 한일 관계가 두 정상간 대화를 계기로 개선의 물꼬가 트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한-호주 정상회담을 끝으로 APEC 일정을 마무리하는 박 대통령은 내일 미얀마로 이동해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에 참석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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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회담 개최…한일 정상 “위안부 국장급 협의 독려”
    • 입력 2014-11-11 17:05:49
    • 수정2014-11-11 17: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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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 등을 협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젯밤 만찬장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만나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는 국장급 협의가 잘 진전 되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 등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두 정상 간의 양자회담은 박 대통령 취임 이후 3번째입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미국인 인질 석방 이후 북미 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역 경제 통합과, 경제 혁신, 규제 개혁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선도발언을 통해 중국이 제안한 '아태 자유무역지대'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젯밤 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옆 자리에 앉았습니다.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 두 정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는 국장급 협의가 잘 진전 되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만난 건 지난 3월 네덜란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위안부 문제 등으로 냉각된 한일 관계가 두 정상간 대화를 계기로 개선의 물꼬가 트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한-호주 정상회담을 끝으로 APEC 일정을 마무리하는 박 대통령은 내일 미얀마로 이동해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에 참석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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