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B형 만점 맞아야 1등급”…입시 혼란 예상

입력 2014.11.14 (21:07) 수정 2014.11.14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다음은 어제 끝난 수능 관련 소식입니다.

사설 입시기관들이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봤더니 수학 B형은 만점을 맞아야 1등급을 받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수능이 변별력을 상실했다는 얘긴데 대입 지원에 혼란이 예상됩니다.

우정화 기자입다.

<리포트>

수험생들이 자신이 치른 시험의 정답을 맞춰봅니다.

문제마다 아쉬움이나 안도감이 교차합니다.

가채점 결과 일부를 9개 사설 입시기관이 각각 분석했는데 수학B형 1등급 기준 점수를 모두 100점 만점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한정원(수험생/자연계) : "수학은 실수로 등급이 갈리는 바람에 많이 (등급이) 낮아졌어요"

영어도 1등급 점수가 97이나 98점으로 예측돼 쉬웠던 것으로 분석되지만, 국어 B형은 9개 기관 모두 지난해보다 5점 낮은 91점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이윤재(수험생/인문계) : "국어가 제일 어려워서요, 1교시부터 조금 난도가 높아서.."

과목별 난이도가 들쭉날쭉했다는 겁니다.

쉽게 출제된 수학B형을 선택한 이과 수험생들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장문성(이과생 진학지도 강사) : "(이과생들은)한 개 틀려서 백분위가 96(%)까지 떨어지고 그러면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국어B형이 어려웠지만 전반적인 쉬운 수능 기조 속에 하향지원 추세를 전망하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덕(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전체적으로 하향 지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점수가 괜찮다고 한다면, (정시모집에서)다소 한 번 정도는 소신 지원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수능 성적 통보 전까지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 논술 치르는 등 이제 본격적인 대입전형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학B형 만점 맞아야 1등급”…입시 혼란 예상
    • 입력 2014-11-14 21:08:38
    • 수정2014-11-14 22:22:15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은 어제 끝난 수능 관련 소식입니다.

사설 입시기관들이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봤더니 수학 B형은 만점을 맞아야 1등급을 받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수능이 변별력을 상실했다는 얘긴데 대입 지원에 혼란이 예상됩니다.

우정화 기자입다.

<리포트>

수험생들이 자신이 치른 시험의 정답을 맞춰봅니다.

문제마다 아쉬움이나 안도감이 교차합니다.

가채점 결과 일부를 9개 사설 입시기관이 각각 분석했는데 수학B형 1등급 기준 점수를 모두 100점 만점으로 예상했습니다.

<녹취> 한정원(수험생/자연계) : "수학은 실수로 등급이 갈리는 바람에 많이 (등급이) 낮아졌어요"

영어도 1등급 점수가 97이나 98점으로 예측돼 쉬웠던 것으로 분석되지만, 국어 B형은 9개 기관 모두 지난해보다 5점 낮은 91점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이윤재(수험생/인문계) : "국어가 제일 어려워서요, 1교시부터 조금 난도가 높아서.."

과목별 난이도가 들쭉날쭉했다는 겁니다.

쉽게 출제된 수학B형을 선택한 이과 수험생들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인터뷰> 장문성(이과생 진학지도 강사) : "(이과생들은)한 개 틀려서 백분위가 96(%)까지 떨어지고 그러면 굉장히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국어B형이 어려웠지만 전반적인 쉬운 수능 기조 속에 하향지원 추세를 전망하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덕(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전체적으로 하향 지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점수가 괜찮다고 한다면, (정시모집에서)다소 한 번 정도는 소신 지원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수능 성적 통보 전까지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 논술 치르는 등 이제 본격적인 대입전형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