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내린 첫눈에 차량 20여 대 연쇄 추돌 사고

입력 2014.11.14 (21:10) 수정 2014.11.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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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수도권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뜻밖의 눈때문에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에서 차량 20여대가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부서진 차량들이 견인차에 매달려 이동합니다.

오늘 새벽 5시 50분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운분기점에서 차량 22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적설량조차 공식적으로 측정되지 않은 미량의 눈이 내렸지만, 도로는 순식간에 빙판길이 됐습니다.

결빙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운전자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인터뷰> 민기식(견인차 기사) : "결빙 때문에 저희들도 올 때 미끄러질 뻔했습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연구소 책임연구원) : "교통량이 적은 도로나 교량 위를 통과할 때는 살얼음이 잘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속도를 낮춰서 운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점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가급적 타이어를 스노 타이어로 교환하고, 체인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냉각수는 부동액과 물을 5 대 5로 섞어서 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병일(자동차 명장) : "타이어 공기압력을 규정에 맞춰 주는게 중요하고요. 워셔액도 겨울용으로 교환해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눈 오는 날 조심 운전은 물론이고, 다음날 그늘진 도로에서의 빙판길 사고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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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짝 내린 첫눈에 차량 20여 대 연쇄 추돌 사고
    • 입력 2014-11-14 21:11:01
    • 수정2014-11-14 22: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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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수도권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뜻밖의 눈때문에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에서 차량 20여대가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부서진 차량들이 견인차에 매달려 이동합니다.

오늘 새벽 5시 50분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운분기점에서 차량 22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적설량조차 공식적으로 측정되지 않은 미량의 눈이 내렸지만, 도로는 순식간에 빙판길이 됐습니다.

결빙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운전자들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인터뷰> 민기식(견인차 기사) : "결빙 때문에 저희들도 올 때 미끄러질 뻔했습니다."

<인터뷰> 박천수(삼성교통연구소 책임연구원) : "교통량이 적은 도로나 교량 위를 통과할 때는 살얼음이 잘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속도를 낮춰서 운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점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가급적 타이어를 스노 타이어로 교환하고, 체인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냉각수는 부동액과 물을 5 대 5로 섞어서 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병일(자동차 명장) : "타이어 공기압력을 규정에 맞춰 주는게 중요하고요. 워셔액도 겨울용으로 교환해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눈 오는 날 조심 운전은 물론이고, 다음날 그늘진 도로에서의 빙판길 사고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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