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연기금 전면 조사”…야 “사자방 국조”
입력 2014.11.15 (06:05)
수정 2014.11.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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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부실 운용 의혹이 제기된 연기금에 대해 국정조사까지 언급하며 전면 실태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은 공기업 임원진을 불러 자원외교 부실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기 연예인 송모 씨는 지난 2011년 증권회사를 통해 기업 어음에 투자했습니다
송 씨는 6억 6300만 원짜리 어음을 6억 5200만 원에 사, 1100 만 원의 이득을 봤습니다.
대신 어음의 전 소유자였던 우정사업본부는 어음을 시가보다 싸게 팔면서 그만큼 손해를 봤습니다.
우정사업본부 기금을 위탁 관리해 온 증권회사가 송 씨의 수익을 높여주기 위해 부당 거래를 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정부 연기금을 위탁 운용하는 증권회사 한 곳이 빼돌린 수익만도 1200억 원에 이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새누리당은 연기금 515조 원 전체에 대해 운용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연기금 전체를 놓고 한 번 스터디 해 보는걸로 갑시다. 국정조사 전 단계로 당 내부에 한 번 해볼테니까 정책위의장하고 상의하셔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원외교를 담당했던 공기업 임원들을 불러 부실 여부를 추궁하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영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근본적으로 저희가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31조라도 추가 투자를 해야 되는데 그걸 어떻게 할겁니까?"
새정치연합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4대강, 자원외교, 방산 관련 사업에 책정된 예산 2조 원을 최우선 삭감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새누리당이 부실 운용 의혹이 제기된 연기금에 대해 국정조사까지 언급하며 전면 실태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은 공기업 임원진을 불러 자원외교 부실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기 연예인 송모 씨는 지난 2011년 증권회사를 통해 기업 어음에 투자했습니다
송 씨는 6억 6300만 원짜리 어음을 6억 5200만 원에 사, 1100 만 원의 이득을 봤습니다.
대신 어음의 전 소유자였던 우정사업본부는 어음을 시가보다 싸게 팔면서 그만큼 손해를 봤습니다.
우정사업본부 기금을 위탁 관리해 온 증권회사가 송 씨의 수익을 높여주기 위해 부당 거래를 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정부 연기금을 위탁 운용하는 증권회사 한 곳이 빼돌린 수익만도 1200억 원에 이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새누리당은 연기금 515조 원 전체에 대해 운용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연기금 전체를 놓고 한 번 스터디 해 보는걸로 갑시다. 국정조사 전 단계로 당 내부에 한 번 해볼테니까 정책위의장하고 상의하셔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원외교를 담당했던 공기업 임원들을 불러 부실 여부를 추궁하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영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근본적으로 저희가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31조라도 추가 투자를 해야 되는데 그걸 어떻게 할겁니까?"
새정치연합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4대강, 자원외교, 방산 관련 사업에 책정된 예산 2조 원을 최우선 삭감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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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1-15 06:08:20
- 수정2014-11-15 08:14:16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부실 운용 의혹이 제기된 연기금에 대해 국정조사까지 언급하며 전면 실태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은 공기업 임원진을 불러 자원외교 부실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기 연예인 송모 씨는 지난 2011년 증권회사를 통해 기업 어음에 투자했습니다
송 씨는 6억 6300만 원짜리 어음을 6억 5200만 원에 사, 1100 만 원의 이득을 봤습니다.
대신 어음의 전 소유자였던 우정사업본부는 어음을 시가보다 싸게 팔면서 그만큼 손해를 봤습니다.
우정사업본부 기금을 위탁 관리해 온 증권회사가 송 씨의 수익을 높여주기 위해 부당 거래를 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정부 연기금을 위탁 운용하는 증권회사 한 곳이 빼돌린 수익만도 1200억 원에 이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새누리당은 연기금 515조 원 전체에 대해 운용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연기금 전체를 놓고 한 번 스터디 해 보는걸로 갑시다. 국정조사 전 단계로 당 내부에 한 번 해볼테니까 정책위의장하고 상의하셔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원외교를 담당했던 공기업 임원들을 불러 부실 여부를 추궁하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영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근본적으로 저희가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31조라도 추가 투자를 해야 되는데 그걸 어떻게 할겁니까?"
새정치연합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4대강, 자원외교, 방산 관련 사업에 책정된 예산 2조 원을 최우선 삭감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새누리당이 부실 운용 의혹이 제기된 연기금에 대해 국정조사까지 언급하며 전면 실태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사자방'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은 공기업 임원진을 불러 자원외교 부실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기 연예인 송모 씨는 지난 2011년 증권회사를 통해 기업 어음에 투자했습니다
송 씨는 6억 6300만 원짜리 어음을 6억 5200만 원에 사, 1100 만 원의 이득을 봤습니다.
대신 어음의 전 소유자였던 우정사업본부는 어음을 시가보다 싸게 팔면서 그만큼 손해를 봤습니다.
우정사업본부 기금을 위탁 관리해 온 증권회사가 송 씨의 수익을 높여주기 위해 부당 거래를 한 겁니다.
이런 식으로 정부 연기금을 위탁 운용하는 증권회사 한 곳이 빼돌린 수익만도 1200억 원에 이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새누리당은 연기금 515조 원 전체에 대해 운용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연기금 전체를 놓고 한 번 스터디 해 보는걸로 갑시다. 국정조사 전 단계로 당 내부에 한 번 해볼테니까 정책위의장하고 상의하셔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원외교를 담당했던 공기업 임원들을 불러 부실 여부를 추궁하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영표(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근본적으로 저희가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도 31조라도 추가 투자를 해야 되는데 그걸 어떻게 할겁니까?"
새정치연합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4대강, 자원외교, 방산 관련 사업에 책정된 예산 2조 원을 최우선 삭감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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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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