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퍼 “북한 관리들, 만찬때 인권 개입말라 비판”

입력 2014.11.17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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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이 이달 초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 관리들이 북한인권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미국 CBS방송의 한 시사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방북 당시 북한 관리들과 나눴던 대화 내용 일부를 소개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 관리들이 한·미 합동훈련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으며, 일정시점에 가서는 북한 인권문제를 꺼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 관리들이 "미국이 개입주의적 접근 기조에 따라 자신들의 내부 문제에 간섭하고 있다"고 비판한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 관리들은 자신과의 대화에서 북미 관계의 돌파구가 나오지 않아 실망했다"고 밝히고, "북한은 스스로 포위됐다고 느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5일 클래퍼 국장이 미국인 억류자 2명의 석방을 위해 1박 2일로 북한을 방문했던 지난 7일 저녁, 북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과 만찬식사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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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퍼 “북한 관리들, 만찬때 인권 개입말라 비판”
    • 입력 2014-11-17 02:54:32
    국제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이 이달 초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 관리들이 북한인권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미국 CBS방송의 한 시사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 방북 당시 북한 관리들과 나눴던 대화 내용 일부를 소개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 관리들이 한·미 합동훈련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으며, 일정시점에 가서는 북한 인권문제를 꺼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 관리들이 "미국이 개입주의적 접근 기조에 따라 자신들의 내부 문제에 간섭하고 있다"고 비판한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 관리들은 자신과의 대화에서 북미 관계의 돌파구가 나오지 않아 실망했다"고 밝히고, "북한은 스스로 포위됐다고 느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5일 클래퍼 국장이 미국인 억류자 2명의 석방을 위해 1박 2일로 북한을 방문했던 지난 7일 저녁, 북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과 만찬식사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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