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황토색 해치택시 존폐 위기

서울시가 지난 2009년에 해치택시를 도입했지만, 해치 디자인을 적용한 택시는 4분의 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서울시에 등록된 해치택시는 전체 서울 택시 7만 4천여 대 중에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를 포함해 모두 만 9천여 대, 약 25%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시는 도입 당시에는 전 차량에 해치택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적용률이 떨어지자, 최초 해치택시 등록 차량의 차령이 만료되는 2016년에 해치택시 디자인 도입의 문제점과 사업성 등을 평가하고, 여론을 수렴해 디자인 적용 사업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치택시는 2009년 오세훈 전 시장 재임 때 도시 미관과 택시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서울 택시 외관에 황토색 배경과 서울의 상징인 해치 그림을 입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