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거래는 중국에서’…도박자금 밀반입 카지노 적발

입력 2014.11.17 (17:10) 수정 2014.11.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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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카지노 업체 대표가 중국 카지노 고객을 유치하면서 중국 내 수익금을 신고하지 않고 밀반입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적게 내기 위해 매출액도 의도적으로 축소 신고해오기도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외국환거래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제주도 소재 모 카지노의 전 대표 63살 여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관광진흥법을 위반한 혐의로 다른 카지노 업체의 대표 53살 이 모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여 씨는 중국인 고객의 도박 자금을 중국 현지에 있는 계좌로 입금받은 뒤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 25억여 원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 씨 등은 전문 모집인을 통해 중국인 고객을 유치하고 외환거래용으로 등록되지 않는 계좌로 돈을 입금받은 뒤 제주도 카지노에서는 이에 상응하는 칩을 고객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함께 적발된 이 모 대표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적게 내기 위해 카지노 매출액 5억 원가량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고객 유치를 담당한 중국 내 무등록 여행사는 카지노 수익금의 60%까지 수수료를 챙기면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카지노 업계의 불법 운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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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거래는 중국에서’…도박자금 밀반입 카지노 적발
    • 입력 2014-11-17 17:11:28
    • 수정2014-11-17 17: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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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카지노 업체 대표가 중국 카지노 고객을 유치하면서 중국 내 수익금을 신고하지 않고 밀반입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적게 내기 위해 매출액도 의도적으로 축소 신고해오기도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외국환거래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제주도 소재 모 카지노의 전 대표 63살 여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관광진흥법을 위반한 혐의로 다른 카지노 업체의 대표 53살 이 모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여 씨는 중국인 고객의 도박 자금을 중국 현지에 있는 계좌로 입금받은 뒤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 25억여 원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 씨 등은 전문 모집인을 통해 중국인 고객을 유치하고 외환거래용으로 등록되지 않는 계좌로 돈을 입금받은 뒤 제주도 카지노에서는 이에 상응하는 칩을 고객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함께 적발된 이 모 대표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적게 내기 위해 카지노 매출액 5억 원가량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고객 유치를 담당한 중국 내 무등록 여행사는 카지노 수익금의 60%까지 수수료를 챙기면서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카지노 업계의 불법 운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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