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김, 9년만 LPGA 우승컵 번쩍

입력 2014.11.17 (21:55) 수정 2014.11.1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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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이 연장 승부를 펼친 뒤 무려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해외스포츠 소식,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9년의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오르는 순간, 크리스티나 김이 어린아이처럼 온몸으로 기뻐합니다.

지난 2005년 이후 들어올리지 못했던 우승컵을 안고 활짝 웃었습니다.

9년만에 우승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 파, 중국 펑산산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크리스티나 김.

두 번째 연장에서 펑산산이 보기를 한 반면 크리스티나 김은 파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투어 3승 째를 신고했습니다.

전반 11분, 칸드레바의 골로 앞서자 이탈리아는 70년 넘게 계속된 크로아티아전 무승 징크스를 깨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4분만에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믿었던 골키퍼 부폰이 이른바 알까기로 실점했습니다.

이탈리아는 결국 크로아티아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라트비아에 질 경우엔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히딩크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이, 라트비아전 6대 0, 완승으로 경질 위기에서 한숨 돌렸습니다.

쌍둥이 브라이언 형제의 재치있는 샷에, 상대도 그대로 똑같이 넘겨봤지만, 포인트는 브라이언 형제의 몫입니다.

ATP 월드투어파이널 복식 우승자답게 익살스런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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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티나 김, 9년만 LPGA 우승컵 번쩍
    • 입력 2014-11-17 21:58:39
    • 수정2014-11-17 22: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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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이 연장 승부를 펼친 뒤 무려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해외스포츠 소식,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9년의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오르는 순간, 크리스티나 김이 어린아이처럼 온몸으로 기뻐합니다.

지난 2005년 이후 들어올리지 못했던 우승컵을 안고 활짝 웃었습니다.

9년만에 우승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 파, 중국 펑산산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크리스티나 김.

두 번째 연장에서 펑산산이 보기를 한 반면 크리스티나 김은 파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투어 3승 째를 신고했습니다.

전반 11분, 칸드레바의 골로 앞서자 이탈리아는 70년 넘게 계속된 크로아티아전 무승 징크스를 깨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4분만에 동점골을 내줬습니다.

믿었던 골키퍼 부폰이 이른바 알까기로 실점했습니다.

이탈리아는 결국 크로아티아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라트비아에 질 경우엔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히딩크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이, 라트비아전 6대 0, 완승으로 경질 위기에서 한숨 돌렸습니다.

쌍둥이 브라이언 형제의 재치있는 샷에, 상대도 그대로 똑같이 넘겨봤지만, 포인트는 브라이언 형제의 몫입니다.

ATP 월드투어파이널 복식 우승자답게 익살스런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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