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농업 미래성장 산업…FTA 수출 기회로”

<앵커 멘트>

FTA에 대응하고 우리 농업의 미래의 모습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농업은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FTA를 수출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업 토론회 전시장에서 태블릿 PC로 사과나무를 촬영하자 남아있는 과일 개수가 나타납니다.

태풍 때 낙과 피해를 자동으로 계산해 보험사에 즉각 알려주는 기술입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이런게 잘 활용이 되면 정말 그 재해에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박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지금이 우리 농업의 도약과 추락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라며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개방에 대한 방어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변화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창조적 해법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FTA로 인한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이를 수출기회로 적극 활용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2017년까지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농산물 생산을 넘어 체험 관광 등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한 사례들도 소개됐습니다.

<녹취> 정제민(00농원 대표) : "문화적 상품으로 술을 만들어서 지역의 농산물을 홍보도 하고 소비도 하고 지역의 관광 명소로 또 작용도 하고..."

오늘 토론회에서는 CJ 등 대기업 3곳이 참석해 농업계와 동반 성장을 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