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 오류 점수 재산정…9천여 명 등급 상승

입력 2014.11.20 (19:04) 수정 2014.11.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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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당국이 오류를 인정한 수능 세계지리의 재산정 점수가 공개됐습니다.

오답 처리된 수험생 9천여명의 등급이 올랐는데 실제 구제되는 학생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류 파문에 대한 문책도 진행됩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가원이 밝힌 세계지리 점수 재산정 원칙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오답처리 수험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존 정답자에게도 불이익이 없게 했다는 겁니다.

이에따라 평가원은 오답 처리된 만8천8백여명 수험생들에게만 8번 문항의 배점인 3점 추가했습니다.

그런 뒤 지난해 적용했던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를 부여했습니다.

수험생 9천여명의 등급이 올랐고 표준점수로는 최대 3점, 백분위는 최대 12점이 추가됐습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내년도 입시에 추가 입학할 수 있게 대학별 전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시냐 수시냐 지원방식에 따라 수험생 전망은 엇갈립니다.

수능점수의 영향력이 큰 정시는 지원한 대학의 정시 합격선을 넘는지 확인만 하면 추가 합격 여부를 가릴 수 있지만 수시는 논술과 학생부 등 반영 요소가 많아 수능 점수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수험생 340여 명은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중입니다.

구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하향지원자와 오류 파문으로 1년의 시간을 잃은 데 대한 소송입니다.

평가원과 교육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출제와 사후수습 책임이 있는 관련자들을 문책할 것이라는 입장도 처음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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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지리 오류 점수 재산정…9천여 명 등급 상승
    • 입력 2014-11-20 19:05:39
    • 수정2014-11-20 19: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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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당국이 오류를 인정한 수능 세계지리의 재산정 점수가 공개됐습니다.

오답 처리된 수험생 9천여명의 등급이 올랐는데 실제 구제되는 학생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류 파문에 대한 문책도 진행됩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가원이 밝힌 세계지리 점수 재산정 원칙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오답처리 수험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존 정답자에게도 불이익이 없게 했다는 겁니다.

이에따라 평가원은 오답 처리된 만8천8백여명 수험생들에게만 8번 문항의 배점인 3점 추가했습니다.

그런 뒤 지난해 적용했던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를 부여했습니다.

수험생 9천여명의 등급이 올랐고 표준점수로는 최대 3점, 백분위는 최대 12점이 추가됐습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내년도 입시에 추가 입학할 수 있게 대학별 전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정시냐 수시냐 지원방식에 따라 수험생 전망은 엇갈립니다.

수능점수의 영향력이 큰 정시는 지원한 대학의 정시 합격선을 넘는지 확인만 하면 추가 합격 여부를 가릴 수 있지만 수시는 논술과 학생부 등 반영 요소가 많아 수능 점수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입니다.

수험생 340여 명은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중입니다.

구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하향지원자와 오류 파문으로 1년의 시간을 잃은 데 대한 소송입니다.

평가원과 교육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출제와 사후수습 책임이 있는 관련자들을 문책할 것이라는 입장도 처음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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