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자문기구 “시진핑 집권 후 미·중 대립 심화”

입력 2014.11.21 (02:53) 수정 2014.11.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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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정권이 출범한 이후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우발적 군사충돌의 위기도 커지고 있다고 미국 의회 소속 한 자문기구가 지적했습니다.

미 의회 산하 '미·중 경제·안보 검토위원회'는 최근 발간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시진핑 정권이 수십 년간 유지돼온 미국의 우월적 지위에 도전하고 있으며, 미·중 관계도 중국의 야망에 의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원회는 구체적으로 지난 8월 중국군 전투기 한 대가 국제공역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미 해군 초계기를 상대로 초근접 비행을 한 사실을 거론하며 안보적 오판이 빚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군사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합의하기 이전에 작성됐습니다.

위원회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이 미국과 중국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는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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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의회 자문기구 “시진핑 집권 후 미·중 대립 심화”
    • 입력 2014-11-21 02:53:44
    • 수정2014-11-21 06:13:58
    국제
중국 시진핑 정권이 출범한 이후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우발적 군사충돌의 위기도 커지고 있다고 미국 의회 소속 한 자문기구가 지적했습니다.

미 의회 산하 '미·중 경제·안보 검토위원회'는 최근 발간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시진핑 정권이 수십 년간 유지돼온 미국의 우월적 지위에 도전하고 있으며, 미·중 관계도 중국의 야망에 의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위원회는 구체적으로 지난 8월 중국군 전투기 한 대가 국제공역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미 해군 초계기를 상대로 초근접 비행을 한 사실을 거론하며 안보적 오판이 빚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군사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합의하기 이전에 작성됐습니다.

위원회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이 미국과 중국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는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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