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팝팝] 배설물 이용한 ‘바이오 버스’…“냄새는 안나요” 외

<앵커 멘트>

전 세계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신저! <글로벌 팝팝>입니다.

화장실에서 일을 보면 일정량의 전기와 물을 소비하게 되죠?

다시 말해 일정량의 에너지를 버리게 되는 것인데요..

그러나 이걸 잘만 활용하면 적지 않은 에너지로 되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화장실 변기 물을 어디에 쓸수 있을까? 싶으실 텐데요.

<리포트>

사람들이 변기에 나란히 앉은 익살스런 그림이 그려진 버스!

디자인 그대로 에너지를 얻는 방식 또한 독특합니다.

사람의 배설물과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바이오 메탄가스를 연료로 한 친환경 버스 입니다.

영국에서 운행을 시작했는데.. 바이오메탄 가스 한 탱크로 최대 3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스 한 탱크 분량은 5명이 1년간 배출하는 배설물의 양과 맞먹는다는데요.

<인터뷰>

또 디젤 엔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0%까지 적어 영국의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냄새나고 쓸모없을 거라는 편견과는 달리, 쓰레기나 배설물들이 이젠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변신했네요.

미국 그라코 유모차 5백만대 리콜…어린이 안전 이유

<리포트>

유모차 고르실 때 참고가 될만한 소식입니다.

지금 보시는 유모차... 미국의 유아용품 제조업체인 그라코사의 1인용 유모차인데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어린이 안전 사고를 이유로 유모차 5백만 대에 대해 리콜 결정을 내렸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제품인데요.

리콜 대상은 2000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생산된 11개 모델로

유모차 양 옆에 있는 이음새를 이용해 유모차를 접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이 이음새 부분에 어린이 손가락이 끼는 사고가 지금까지 11건이나 발생해 6명은 손가락이 절단됐고 5명은 손가락이 찢어졌는데요.

지난 2010년에도 여러가지 안전상의 이유로 미국에서 350만 대가 리콜됐습니다.

비만으로 생기는 비용 2조 달러 육박

<앵커 멘트>

전 세계에서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이 연간 2조 달러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컨설팅업체인 맥킨지가 비만이 불러오는 건강관리비용, 생산력 손실, 그리고 사회적 비용 등을 포함해 비용 부담을 조사했데요.

비만으로 초래하는 연간 비용이 2조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 세계 1년 생산량의 2.8%에 이르는 규모인데요.

전 세계가 전쟁 및 테러로 인해 지급하는 비용, 그리고 흡연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큰 차이가 없는 수치입니다.

또 알코올, 문맹, 기후 변화로 인해 생기는 비용 부담보다 훨씬 많이 든다는군요.

현재 전 세계 인구의 30%에 해당하는 21억 명이 비만이나 과체중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2030년 비만 또는 과체중 인구는 50%에 가까워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첫 '담배 판매 금지법' 부결

<리포트>

미국 매사추세츠 주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던 '담배 판매금지법'이 부결됐습니다.

담배와 전자담배는 물론 담배 관련용품의 지역 내 판매를 완전히 금한다는 내용으로

미국 내 첫 담배 판매금지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는데요.

금연에 찬성하는 지역 주민들마저도 '담배 판매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시민권을 침해한다'며 반대하고 나선 겁니다.

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지역 보건위원회는 표결에 따라 법안을 부결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