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옛날 군대’ 등장…남이 장군 출진 재현

입력 2014.11.21 (19:20) 수정 2014.11.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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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시대 여진족 토벌의 맹장으로 알려져 있는 남이 장군의 역사 속 출진 행사가 도심 한복판에서 재현됐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대한 제사가 치러지는 곳은 조선 초기 여진족 토벌의 공을 세웠던 남이 장군의 사당입니다.

음력 시월 초 하루, 장군의 기일을 맞아 치러지는 사당제입니다.

<인터뷰> 성장현(용산구청장) : "(남이 장군은) 조선시대 충신이고 지략과 용맹이 뛰어난 장수였습니다. 젊은 나이에 모함으로 요절했습니다."

스물 일곱 나이에 사형을 당한 곳이 지금의 이촌2동인 새남터, 용산구에 장군의 사당이 자리잡게 된 연원 중 하나입니다.

제사가 끝난 뒤에는 여진족 토벌을 위한 출진 행사가 재현됐습니다.

취타대를 앞세운 천 백여 명의 군사가 용맹스런 모습으로 행진을 시작합니다.

도심 한 복판에 등장한 옛 군대의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왕서연(7세) : "음악회하는 것처럼 멋졌어요."

<인터뷰> 최준영(6세) : "남이장군이 우리를 위해서 싸운 기념으로 축제를 하는 날이에요."

남이장군 사당제는 올해로 32회 째, 내일은 서울시 무형문화제로도 지정된 당굿 행사도 펼쳐집니다.

<인터뷰> 안대희(남이장군 사당회 보존회장) : "무녀들 30여 명이 모여서 남이장군 넋을 달래기 위해서 굿을 하고 있습니다."

용문동 사당 일대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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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한복판 ‘옛날 군대’ 등장…남이 장군 출진 재현
    • 입력 2014-11-21 19:21:51
    • 수정2014-11-21 19: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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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시대 여진족 토벌의 맹장으로 알려져 있는 남이 장군의 역사 속 출진 행사가 도심 한복판에서 재현됐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대한 제사가 치러지는 곳은 조선 초기 여진족 토벌의 공을 세웠던 남이 장군의 사당입니다.

음력 시월 초 하루, 장군의 기일을 맞아 치러지는 사당제입니다.

<인터뷰> 성장현(용산구청장) : "(남이 장군은) 조선시대 충신이고 지략과 용맹이 뛰어난 장수였습니다. 젊은 나이에 모함으로 요절했습니다."

스물 일곱 나이에 사형을 당한 곳이 지금의 이촌2동인 새남터, 용산구에 장군의 사당이 자리잡게 된 연원 중 하나입니다.

제사가 끝난 뒤에는 여진족 토벌을 위한 출진 행사가 재현됐습니다.

취타대를 앞세운 천 백여 명의 군사가 용맹스런 모습으로 행진을 시작합니다.

도심 한 복판에 등장한 옛 군대의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왕서연(7세) : "음악회하는 것처럼 멋졌어요."

<인터뷰> 최준영(6세) : "남이장군이 우리를 위해서 싸운 기념으로 축제를 하는 날이에요."

남이장군 사당제는 올해로 32회 째, 내일은 서울시 무형문화제로도 지정된 당굿 행사도 펼쳐집니다.

<인터뷰> 안대희(남이장군 사당회 보존회장) : "무녀들 30여 명이 모여서 남이장군 넋을 달래기 위해서 굿을 하고 있습니다."

용문동 사당 일대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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