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예년보다 포근…‘엘니뇨’ 탓에 폭설 많다

입력 2014.11.22 (06:37) 수정 2014.11.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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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절기로 소설인데, 포근한 날씨 속에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올겨울은 대체로 예년보다 포근하겠지만 엘니뇨의 영향으로 폭설이 많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동해안 지역에선 특히 철저히 대비해야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도 막바지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올겨울에도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북극 한파를 막아주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최근 엘니뇨의 영향권인 동태평양의 온도가 평년보다 1도 가량 높아져, 한반도와 가까운 태평양 한복판까지 광범위하게 붉게 데워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초겨울인 다음 달에는 일시적으로 한파가 밀려오는 등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기습적인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한반도 남동쪽에선 고기압이 발달합니다.

여기서 밀려든 바다 수증기가 눈구름을 더욱 발달시켜 순식간에 폭설을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정현숙(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1월에 엘니뇨의 영향으로 남동쪽으로부터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달 서해안 지역부터 많은 눈이 쏟아지기 시작해 특히 1월에는 내륙과 동해안에 기습 폭설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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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겨울 예년보다 포근…‘엘니뇨’ 탓에 폭설 많다
    • 입력 2014-11-22 06:38:05
    • 수정2014-11-22 0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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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절기로 소설인데, 포근한 날씨 속에 중부지방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올겨울은 대체로 예년보다 포근하겠지만 엘니뇨의 영향으로 폭설이 많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동해안 지역에선 특히 철저히 대비해야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도 막바지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올겨울에도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북극 한파를 막아주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최근 엘니뇨의 영향권인 동태평양의 온도가 평년보다 1도 가량 높아져, 한반도와 가까운 태평양 한복판까지 광범위하게 붉게 데워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초겨울인 다음 달에는 일시적으로 한파가 밀려오는 등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기습적인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한반도 남동쪽에선 고기압이 발달합니다.

여기서 밀려든 바다 수증기가 눈구름을 더욱 발달시켜 순식간에 폭설을 만들어냅니다.

<인터뷰> 정현숙(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1월에 엘니뇨의 영향으로 남동쪽으로부터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 달 서해안 지역부터 많은 눈이 쏟아지기 시작해 특히 1월에는 내륙과 동해안에 기습 폭설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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