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현장] 겨울철 야외 활동 ‘관절·허리’ 조심…예방법은?

입력 2014.11.22 (21:16) 수정 2014.11.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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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현장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다 보면, 저절로 몸을 웅크리게 되는데요.

이런 상태로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다칠 위험이 더 크겠죠.

네, 특히 허리나 관절이 좋지 않은 분들은 더 조심하셔야 한다는데요.

왜 그런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박종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날씨가 추워지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김장을 하는 주부들의 손놀림도 바빠졌습니다.

하지만 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다 보면 아픈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인터뷰> 유나리(경기도 양평군) : "뭐 주부들 다 똑같은 상황 아닌가요? 허리 아프고 다리 땅기고 그런거죠. 뭐."

실제로 추운 곳에서 야외활동을 하면 얼마나 몸에 무리가 가는지를 실험해 봤습니다.

영상 3도인 야외와 25도인 실내에서 10분 동안 서있을 때의 몸의 변화를 적외선 검사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야외에 서 있을 때는 붉은 빛은 줄어들고 보라색과 파란색은 늘었습니다.

체온이 낮아져 혈액이 잘 순환되지 않고 심한 경우엔 심혈관 계통에 이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연(하늘병원 원장) : "혈액순환이 나빠지는데 그냥 혈관만 수축되는 게 아니고 혈압도 높아집니다. 또 심장박동까지 나빠지게 됩니다."

추운 곳에 오래 있으면 연골조직이 굳어져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목 관절이나 허리가 안 좋은 사람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을 웅크리게 되는데 이 때 목 뼈가 앞으로 휘면서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보미(목 통증 환자) : "목이 제일 아프고 어째까지 같이 아프면서 두통도 같이와요"

겨울철 바깥 활동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윤창(다통한 병원 원장) : "실내에서 5분에서 10분 정도 준비운동하고 그 다음에 실외에 나가서 5분에서 10분하고 운동량은 평소보다 10~20% 줄이는 게 좋습니다."

또 추운 곳에 오래 있다가 들어온 뒤에는 따뜻한 샤워를 해 경직된 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목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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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현장] 겨울철 야외 활동 ‘관절·허리’ 조심…예방법은?
    • 입력 2014-11-22 21:17:27
    • 수정2014-11-22 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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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현장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다 보면, 저절로 몸을 웅크리게 되는데요.

이런 상태로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다칠 위험이 더 크겠죠.

네, 특히 허리나 관절이 좋지 않은 분들은 더 조심하셔야 한다는데요.

왜 그런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박종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날씨가 추워지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김장을 하는 주부들의 손놀림도 바빠졌습니다.

하지만 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다 보면 아픈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인터뷰> 유나리(경기도 양평군) : "뭐 주부들 다 똑같은 상황 아닌가요? 허리 아프고 다리 땅기고 그런거죠. 뭐."

실제로 추운 곳에서 야외활동을 하면 얼마나 몸에 무리가 가는지를 실험해 봤습니다.

영상 3도인 야외와 25도인 실내에서 10분 동안 서있을 때의 몸의 변화를 적외선 검사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야외에 서 있을 때는 붉은 빛은 줄어들고 보라색과 파란색은 늘었습니다.

체온이 낮아져 혈액이 잘 순환되지 않고 심한 경우엔 심혈관 계통에 이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조성연(하늘병원 원장) : "혈액순환이 나빠지는데 그냥 혈관만 수축되는 게 아니고 혈압도 높아집니다. 또 심장박동까지 나빠지게 됩니다."

추운 곳에 오래 있으면 연골조직이 굳어져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목 관절이나 허리가 안 좋은 사람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몸을 웅크리게 되는데 이 때 목 뼈가 앞으로 휘면서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보미(목 통증 환자) : "목이 제일 아프고 어째까지 같이 아프면서 두통도 같이와요"

겨울철 바깥 활동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윤창(다통한 병원 원장) : "실내에서 5분에서 10분 정도 준비운동하고 그 다음에 실외에 나가서 5분에서 10분하고 운동량은 평소보다 10~20% 줄이는 게 좋습니다."

또 추운 곳에 오래 있다가 들어온 뒤에는 따뜻한 샤워를 해 경직된 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목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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