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세계무대 정복 ‘서브가 열쇠’

입력 2014.11.25 (21:53) 수정 2014.11.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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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테니스는 최근 정현과 정윤성 등 주니어 유망주들의 활약으로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무대는 높은데요, 우리 테니스가 세계로 나가기 위해 반드시 보완해야할 과제!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니어 세계랭킹 11위로 가장 주목 받는 유망주 정윤성입니다.

강력한 포핸드와 백핸드 등 기술적으로 흠잡을 데가 거의 없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는 고민이 한 가지 있습니다.

<인터뷰> 정윤성 : "서브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톱랭커들 서브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보완해야"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유망주 정현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브의 힘이 떨어지고, 코스도 정교하지 못합니다.

정현과 테니스 황제 페더러의 서브 동작을 컴퓨터로 분석해 봤습니다.

서브를 넣기 위한 준비 자세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나타납니다.

<인터뷰> 노갑택(명지대 테니스연구센터장) : "페더러는 다리 사이의 거리가 벌어져 체중 이동이 완벽하지만, 정현은 무릎이 너무 붙어 있어 코어 활용이 전혀 없다"

또 서브 토스에서도 몸 전체가 일직선으로 굳어 있어, 힘이 실리지 않는 약점이 있습니다.

시속 200km를 훨씬 넘는 강한 서브 없이는 성공할 수 없을 만큼 세계테니스는점점 서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갑택 :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고 서브 에이스를 많이 내고 나왔을 때 그 선수를 칭찬해주는 지도력이 필요하다."

공격 테니스의 첫 출발점인 강력한 서브. 주니어 때만 잘 하고 마는 한국 테니스의 징크스를 떨치기 위한 최우선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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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테니스, 세계무대 정복 ‘서브가 열쇠’
    • 입력 2014-11-25 21:53:47
    • 수정2014-11-25 22: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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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테니스는 최근 정현과 정윤성 등 주니어 유망주들의 활약으로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무대는 높은데요, 우리 테니스가 세계로 나가기 위해 반드시 보완해야할 과제!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니어 세계랭킹 11위로 가장 주목 받는 유망주 정윤성입니다.

강력한 포핸드와 백핸드 등 기술적으로 흠잡을 데가 거의 없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는 고민이 한 가지 있습니다.

<인터뷰> 정윤성 : "서브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톱랭커들 서브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보완해야"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유망주 정현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브의 힘이 떨어지고, 코스도 정교하지 못합니다.

정현과 테니스 황제 페더러의 서브 동작을 컴퓨터로 분석해 봤습니다.

서브를 넣기 위한 준비 자세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나타납니다.

<인터뷰> 노갑택(명지대 테니스연구센터장) : "페더러는 다리 사이의 거리가 벌어져 체중 이동이 완벽하지만, 정현은 무릎이 너무 붙어 있어 코어 활용이 전혀 없다"

또 서브 토스에서도 몸 전체가 일직선으로 굳어 있어, 힘이 실리지 않는 약점이 있습니다.

시속 200km를 훨씬 넘는 강한 서브 없이는 성공할 수 없을 만큼 세계테니스는점점 서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갑택 :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고 서브 에이스를 많이 내고 나왔을 때 그 선수를 칭찬해주는 지도력이 필요하다."

공격 테니스의 첫 출발점인 강력한 서브. 주니어 때만 잘 하고 마는 한국 테니스의 징크스를 떨치기 위한 최우선 과제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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