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식중독 초비상, 긴급점검 나서

입력 2002.03.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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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을 앞두고 식품 위생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제 일본 관광객들이 식중독 증세로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오늘도 회를 먹은 회사원들이 구토와 설사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입원했던 일본인 관광객 55명은 모두 퇴원해 오늘 낮 무사히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어제 서울시 문정동의 한 횟집에서 회를 먹은 21살 김 모씨 등 4명이 또 의사식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했습니다.
⊙의사 식중독 환자: 몸살 난 것처럼 쑤시고 너무 아프고 열도 나고...
⊙기자: 지난달 28일 처음 발병한 부산의 파라티푸스 환자도 20명으로 느는 등 점차 확산 추세입니다.
이처럼 예년보다 앞당겨 식중독 환자 등이 늘면서 음식점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관광특구지역의 일부 식당들은 오늘 긴급 대책회의까지 열어 모든 종업원들에게 자체 위생교육을 시켰습니다.
보건 당국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시는 외국인 전용 음식점을 중심으로 긴급 위생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다른 이물질과 섞여서 위생적으로 관리가 되겠습니까?
⊙기자: 식중독균 감염 우려가 높은 주방의 도마나 식기도 세세히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바꿔서 교체를 해 주셔야 돼요.
⊙인터뷰: 예, 알겠습니다.
⊙인터뷰: 저거 하나밖에 없죠?
⊙기자: 밑반찬 보관상태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인터뷰: 안에 있는 제품들 뚜껑들을 잘 안 덮어놓으셨네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전국의 도시락 제조업체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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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식중독 초비상, 긴급점검 나서
    • 입력 2002-03-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월드컵을 앞두고 식품 위생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제 일본 관광객들이 식중독 증세로 곤욕을 치른 데 이어 오늘도 회를 먹은 회사원들이 구토와 설사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입원했던 일본인 관광객 55명은 모두 퇴원해 오늘 낮 무사히 일본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어제 서울시 문정동의 한 횟집에서 회를 먹은 21살 김 모씨 등 4명이 또 의사식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했습니다. ⊙의사 식중독 환자: 몸살 난 것처럼 쑤시고 너무 아프고 열도 나고... ⊙기자: 지난달 28일 처음 발병한 부산의 파라티푸스 환자도 20명으로 느는 등 점차 확산 추세입니다. 이처럼 예년보다 앞당겨 식중독 환자 등이 늘면서 음식점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관광특구지역의 일부 식당들은 오늘 긴급 대책회의까지 열어 모든 종업원들에게 자체 위생교육을 시켰습니다. 보건 당국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시는 외국인 전용 음식점을 중심으로 긴급 위생점검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렇게 다른 이물질과 섞여서 위생적으로 관리가 되겠습니까? ⊙기자: 식중독균 감염 우려가 높은 주방의 도마나 식기도 세세히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바꿔서 교체를 해 주셔야 돼요. ⊙인터뷰: 예, 알겠습니다. ⊙인터뷰: 저거 하나밖에 없죠? ⊙기자: 밑반찬 보관상태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인터뷰: 안에 있는 제품들 뚜껑들을 잘 안 덮어놓으셨네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전국의 도시락 제조업체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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