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찬바람 불며 추워져, 서해안 많은 눈

입력 2014.11.30 (21:05) 수정 2014.11.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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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은 추위가 심하지 않은 편이었는데, 12월이 되기 무섭게 겨울 한파가 찾아들 모양입니다.

내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출근길 눈도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히 서해안 지역엔 최고 10cm까지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며 찌푸렸던 서울 하늘,

잠시 햇빛이 나자 일곱 빛깔의 아치가 그려졌습니다.

햇살이 빗방울에 흩어지면서 근래 보기드문 큰 무지개가 만들어진 겁니다.

<인터뷰> "서울에서 처음 봐서 좋았고요. 무지개 안에 저희가 둘러싸인 것 같애서 더욱 신기했어요."

밤새 비는 모두 그치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겨울의 시작과 함께 날씨도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한반도를 뒤덮었던 따뜻한 공기가 물러가고, 5km 상공에서 영하 30도를 밑도는 시베리아의 냉기가 밀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기온은 내일 아침 3도로 시작한뒤 종일 오르지 않고 제자리를 맴돌다 모레엔 영하 7도까지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집니다.

추위와 함께 곳곳에 눈도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도엔 아침부터 눈이 조금 내리겠고 충청과 호남 지방엔 모레까지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인터뷰> "이번 눈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져 수증기를 많이 포함해 무거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2월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이번 추위는 앞으로 일주일 가량 지속되겠고, 눈도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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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찬바람 불며 추워져, 서해안 많은 눈
    • 입력 2014-11-30 21:07:11
    • 수정2014-11-30 21: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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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은 추위가 심하지 않은 편이었는데, 12월이 되기 무섭게 겨울 한파가 찾아들 모양입니다.

내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출근길 눈도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히 서해안 지역엔 최고 10cm까지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며 찌푸렸던 서울 하늘,

잠시 햇빛이 나자 일곱 빛깔의 아치가 그려졌습니다.

햇살이 빗방울에 흩어지면서 근래 보기드문 큰 무지개가 만들어진 겁니다.

<인터뷰> "서울에서 처음 봐서 좋았고요. 무지개 안에 저희가 둘러싸인 것 같애서 더욱 신기했어요."

밤새 비는 모두 그치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겨울의 시작과 함께 날씨도 급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한반도를 뒤덮었던 따뜻한 공기가 물러가고, 5km 상공에서 영하 30도를 밑도는 시베리아의 냉기가 밀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기온은 내일 아침 3도로 시작한뒤 종일 오르지 않고 제자리를 맴돌다 모레엔 영하 7도까지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집니다.

추위와 함께 곳곳에 눈도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도엔 아침부터 눈이 조금 내리겠고 충청과 호남 지방엔 모레까지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인터뷰> "이번 눈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져 수증기를 많이 포함해 무거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2월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이번 추위는 앞으로 일주일 가량 지속되겠고, 눈도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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