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 배달…봉사로 보람찬 휴일

입력 2014.11.30 (21:18) 수정 2014.12.0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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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힘과 시간을 쏟는 봉사를 통해 이웃을 돕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꺼이 휴일까지 희생한 따뜻한 나눔의 현장, 서병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주전 큰 불이 났던 구룡마을 판자촌이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녹취> "깨지지 않게 조심 조심"

겨울을 예고하는 궂은 비가 쏟아졌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따뜻한 마음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비는 오지만 친구들끼리 마음합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니까…."

손에서 손으로 이어진 인간띠를 따라 연탄이 옮겨지자 텅 비었던 곳간에 어느덧 연탄이 탑처럼 쌓였습니다.

오늘 하루 6천5백장의 연탄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올겨울 따뜻한 연탄으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고마워요."

무료 급식소에선 식판을 나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녹취> "밥 드려요? 더 드려요?"

끼니를 걱정하던 이들은 정성이 담긴 밥 한 숟갈로 주린 배를 채우고 시린 마음을 녹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위해 학생들이 반찬배달에 나섰습니다.

<녹취> "할머니 반찬 배달왔습니다."

작은 정성에 감동하는 할머니들을 보며 나눔의 기쁨을 배워갑니다.

<인터뷰> "할머니들이 손자처럼 환영해주셨고요. 저희가 만들어드리니까 더 좋아하셨어요."

이웃들의 따뜻한 정성과 배려가 겨울나기가 걱정인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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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연탄 배달…봉사로 보람찬 휴일
    • 입력 2014-11-30 21:21:06
    • 수정2014-12-01 03:59:28
    뉴스 9
<앵커 멘트>

힘과 시간을 쏟는 봉사를 통해 이웃을 돕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꺼이 휴일까지 희생한 따뜻한 나눔의 현장, 서병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주전 큰 불이 났던 구룡마을 판자촌이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녹취> "깨지지 않게 조심 조심"

겨울을 예고하는 궂은 비가 쏟아졌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따뜻한 마음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비는 오지만 친구들끼리 마음합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니까…."

손에서 손으로 이어진 인간띠를 따라 연탄이 옮겨지자 텅 비었던 곳간에 어느덧 연탄이 탑처럼 쌓였습니다.

오늘 하루 6천5백장의 연탄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올겨울 따뜻한 연탄으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고마워요."

무료 급식소에선 식판을 나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녹취> "밥 드려요? 더 드려요?"

끼니를 걱정하던 이들은 정성이 담긴 밥 한 숟갈로 주린 배를 채우고 시린 마음을 녹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을 위해 학생들이 반찬배달에 나섰습니다.

<녹취> "할머니 반찬 배달왔습니다."

작은 정성에 감동하는 할머니들을 보며 나눔의 기쁨을 배워갑니다.

<인터뷰> "할머니들이 손자처럼 환영해주셨고요. 저희가 만들어드리니까 더 좋아하셨어요."

이웃들의 따뜻한 정성과 배려가 겨울나기가 걱정인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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