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오심 발언’ 성남 구단주, 징계 받나?

입력 2014.12.01 (21:49) 수정 2014.12.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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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의 SNS에 K리그가 불공정하다며 적나라한 비판의 글을 올렸던 이재명 성남 구단주가 징계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 구단주는 자유로운 의사표현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부적절한 처사란 지적이 많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시즌 시민구단으로 재창단된 성남은 FA컵 우승과 1부리그 잔류란 소기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성남의 이재명 구단주가 지난 주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올 시즌 수차례의 부당한 판정 때문에, 2부리그 강등 위기까지 몰렸다는 겁니다.

불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한 리그 운영이 축구계를 망치고 있다며 '승부조작' 등 부정 행위가 아직도 만연한 듯한 뉘앙스의 글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이재명(성남 FC 구단주) : "우리 입장에서는 주관적으로 억울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걸 가지고 예민하게 그러시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이재명 시장의 발언이 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한 프로축구연맹은 이 시장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인터뷰> 한웅수(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 "이번 발언은 많은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준 게 사실입니다. 규정 위에 군림하는 사람은 K리그 구성원 중 누구도 없습니다."

미국 프로농구에선 댈러스의 구단주가 심판에 폭언을 했다가 벌금 1억 원을 낸 사례가 있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K리그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징계를 받는 첫 구단주라는 불명예를 안을지, 상벌위원회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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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오심 발언’ 성남 구단주, 징계 받나?
    • 입력 2014-12-01 21:51:00
    • 수정2014-12-01 22: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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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의 SNS에 K리그가 불공정하다며 적나라한 비판의 글을 올렸던 이재명 성남 구단주가 징계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 구단주는 자유로운 의사표현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부적절한 처사란 지적이 많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시즌 시민구단으로 재창단된 성남은 FA컵 우승과 1부리그 잔류란 소기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성남의 이재명 구단주가 지난 주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올 시즌 수차례의 부당한 판정 때문에, 2부리그 강등 위기까지 몰렸다는 겁니다.

불공정하고 투명하지 못한 리그 운영이 축구계를 망치고 있다며 '승부조작' 등 부정 행위가 아직도 만연한 듯한 뉘앙스의 글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이재명(성남 FC 구단주) : "우리 입장에서는 주관적으로 억울한 느낌이 들거든요. 그걸 가지고 예민하게 그러시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이재명 시장의 발언이 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한 프로축구연맹은 이 시장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인터뷰> 한웅수(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 "이번 발언은 많은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준 게 사실입니다. 규정 위에 군림하는 사람은 K리그 구성원 중 누구도 없습니다."

미국 프로농구에선 댈러스의 구단주가 심판에 폭언을 했다가 벌금 1억 원을 낸 사례가 있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K리그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징계를 받는 첫 구단주라는 불명예를 안을지, 상벌위원회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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