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일부 해제…눈구름 남하

<앵커 멘트>

전국 곳곳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과 호남, 영남 내륙 지역에 또다시 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병준 기자, 동장군의 기세가 아주 매서운데요.

현재 눈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어제 종일 충청권에 거세게 내리던 눈은 밤부터 가늘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가끔 약한 눈발만 날릴뿐 거의 그친 상탭니다.

이에 따라 어제 충청권 12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 주의보는 보령과 서천 2개 시군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하지만 눈 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군산과 부안 등 전북 5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고 조금전 전남 담양과 장성에 새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의 양은 전북 정읍이 14.5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김제 8.5, 충남 서천 6.5, 천안 5.1 센티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까지 3에서 최고 10센티미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데다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비닐하우스 등 시설 농가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또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8도 충청이 영하 6도 등 어제보다 10도가량 떨어져 빙판길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운행에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태안 신진항에서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