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실종자 수색 난항…가족들 항의

입력 2014.12.02 (12:05) 수정 2014.12.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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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501 오룡호가 침몰한 러시아 서베링해 인근에서는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아직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방금 전 사조산업 임원진이 참여한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을 상대로한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실종 선원 가족 20여 명은 사초 산업 측에 사고 당시 초동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수색상황에 대해 정확히 알려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까지 추가로 들어온 구조소식은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인근 해역에서는 러시아 선박 1척 등 모두 4척이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현재 기상악화로 수색도 잠정적으로는 대기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조산업 측은 자사 선박 3척도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이지만, 기상상황이 안좋아 아직까지는 사고해역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사고대책본부는 어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높은 파도가 이는 가운데 어획물 처리실에 바닷물이 들어와 배수구가 막혀 배가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가족들은 선사 관계자에게 기상 악화에도 무리하게 조업에 나선 것이 사고 원인이라며 항의하고, 4시간이 지나서야 사고 소식을 알린 선사 측의 늦장 대응에 반발했습니다.

사고가 난 뒤 8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한 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고, 아직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실종자는 한국인 선원 10명 등 모두 52명입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사조산업 부산지사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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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룡호 실종자 수색 난항…가족들 항의
    • 입력 2014-12-02 12:07:07
    • 수정2014-12-02 19:10:02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 오후 501 오룡호가 침몰한 러시아 서베링해 인근에서는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아직 추가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현우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방금 전 사조산업 임원진이 참여한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을 상대로한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실종 선원 가족 20여 명은 사초 산업 측에 사고 당시 초동 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수색상황에 대해 정확히 알려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까지 추가로 들어온 구조소식은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인근 해역에서는 러시아 선박 1척 등 모두 4척이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현재 기상악화로 수색도 잠정적으로는 대기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사조산업 측은 자사 선박 3척도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이지만, 기상상황이 안좋아 아직까지는 사고해역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사고대책본부는 어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높은 파도가 이는 가운데 어획물 처리실에 바닷물이 들어와 배수구가 막혀 배가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가족들은 선사 관계자에게 기상 악화에도 무리하게 조업에 나선 것이 사고 원인이라며 항의하고, 4시간이 지나서야 사고 소식을 알린 선사 측의 늦장 대응에 반발했습니다.

사고가 난 뒤 8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한 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고, 아직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실종자는 한국인 선원 10명 등 모두 52명입니다.

지금까지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사조산업 부산지사에서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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