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범과 맞선 ‘용감한 인도 자매’ 화제

입력 2014.12.02 (12:20) 수정 2014.12.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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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인도에서 버스 성추행범들과 맞서 위기를 탈출한 용감한 자매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성범죄로 골머리를 앓던 인도 정부는 용감한 자매에게 포상까지 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의 한 버스 안, 한 여성이 벨트를 꺼내 들더니 남자 3명을 향해 휘두릅니다.

남자들도 폭력을 휘두르며 여성들을 위협하고, 여성들은 더욱 강하게 몸을 던집니다.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서 현지 시간 지난 30일, 버스에서 성추행을 한 건장한 남성 3명에 맞서 용감하게 싸운 자매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항 여성

22살과 19살의 이 자매는 버스 성추행 상황에서도 다른 승객들이 가만히 있어 스스로 용기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남성 3명을 성추행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여성인권단체 중심으로 자매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인도 정부까지 나서 자매를 포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드한카(인도 여당 국회의원)

지난 2012년 버스를 타고가던 여대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해 숨지는 등 여성 성추행 사건이 끊이지 않는 인도.

용감한 자매가 여성 비하 풍조가 만연한 인도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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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범과 맞선 ‘용감한 인도 자매’ 화제
    • 입력 2014-12-02 12:21:43
    • 수정2014-12-02 12:59:06
    뉴스 12
<앵커 멘트>

성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인도에서 버스 성추행범들과 맞서 위기를 탈출한 용감한 자매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성범죄로 골머리를 앓던 인도 정부는 용감한 자매에게 포상까지 했습니다.

황경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도의 한 버스 안, 한 여성이 벨트를 꺼내 들더니 남자 3명을 향해 휘두릅니다.

남자들도 폭력을 휘두르며 여성들을 위협하고, 여성들은 더욱 강하게 몸을 던집니다.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서 현지 시간 지난 30일, 버스에서 성추행을 한 건장한 남성 3명에 맞서 용감하게 싸운 자매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항 여성

22살과 19살의 이 자매는 버스 성추행 상황에서도 다른 승객들이 가만히 있어 스스로 용기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남성 3명을 성추행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여성인권단체 중심으로 자매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인도 정부까지 나서 자매를 포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드한카(인도 여당 국회의원)

지난 2012년 버스를 타고가던 여대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해 숨지는 등 여성 성추행 사건이 끊이지 않는 인도.

용감한 자매가 여성 비하 풍조가 만연한 인도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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