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vs 정윤회’ 진실 공방…누구 말이 맞나?

입력 2014.12.02 (21:06) 수정 2014.12.0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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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정윤회 문건과 관련된 인물들의 폭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사자인 정윤회 씨는 문건이 조작됐다고 했고, 조응천 전 비서관은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실 공방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조응천 전 비서관과 정윤회 씨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은 우선 정 씨와 이재만 비서관 등과의 정기적 만남이 있었느냐 여부입니다.

조 전 비서관은 이들이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월 2회 씩 만났다고 한 반면 정 씨는 오랫동안 비서관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 개입'을 놓고서도 조 전 비서관은 문건에서 청와대 비서실장 인사까지 개입했다는 가능성을 거론한 반면, 정 씨는 사실 무근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문건의 신빙성과 관련해 조 전 비서관은 신빙성이 60% 이상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정씨는 박 모 경정과 통화해보니 박 경정은 조 전 비서관이 쓰라는대로 썼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정윤회 : "조응천 비서관이 어떤 사람을 만나보라고 했고 그 사람을 만났는데, 그런 얘기를 들었고 그 다음에 문건 작성은 조응천 비서관이 이런 내용으로 쓰라고 해서 자기(박모 경정)는 받아서 타이핑만 했다."

정 씨와 이재만 비서관과의 접촉과 관련해 조 전 비서관은 이 비서관이 정씨와 통화한 뒤 정씨 전화를 받으라고 연락해왔다고 말했고 정 씨는 조 전 비서관과 통화를 원해 이 비서관에게 부탁전화를 했지만 만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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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응천 vs 정윤회’ 진실 공방…누구 말이 맞나?
    • 입력 2014-12-02 21:07:19
    • 수정2014-12-02 21: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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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정윤회 문건과 관련된 인물들의 폭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당사자인 정윤회 씨는 문건이 조작됐다고 했고, 조응천 전 비서관은 문건의 신빙성이 60% 이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실 공방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기자 멘트>

조응천 전 비서관과 정윤회 씨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은 우선 정 씨와 이재만 비서관 등과의 정기적 만남이 있었느냐 여부입니다.

조 전 비서관은 이들이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월 2회 씩 만났다고 한 반면 정 씨는 오랫동안 비서관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 개입'을 놓고서도 조 전 비서관은 문건에서 청와대 비서실장 인사까지 개입했다는 가능성을 거론한 반면, 정 씨는 사실 무근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문건의 신빙성과 관련해 조 전 비서관은 신빙성이 60% 이상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정씨는 박 모 경정과 통화해보니 박 경정은 조 전 비서관이 쓰라는대로 썼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정윤회 : "조응천 비서관이 어떤 사람을 만나보라고 했고 그 사람을 만났는데, 그런 얘기를 들었고 그 다음에 문건 작성은 조응천 비서관이 이런 내용으로 쓰라고 해서 자기(박모 경정)는 받아서 타이핑만 했다."

정 씨와 이재만 비서관과의 접촉과 관련해 조 전 비서관은 이 비서관이 정씨와 통화한 뒤 정씨 전화를 받으라고 연락해왔다고 말했고 정 씨는 조 전 비서관과 통화를 원해 이 비서관에게 부탁전화를 했지만 만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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