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FA 몸값이 100억?…“제도 바꾸자”
입력 2014.12.02 (21:47)
수정 2014.12.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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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화가 올시즌 4승밖에 올리지 못한 송은범을 무려 34억 원을 들여 영입했습니다.
내년엔 FA 100억 원 시대가 열릴거란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몸값 거품이 심한데요.
이제는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즌 4승에 방어율 7점대 투수인 송은범이 34억 원에 한화로 이적하면서 FA 몸값 총액은 60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몸값 거품 논란이 다시한번 재현되면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해 이용규와 정근우, 올 시즌 장원준은 FA가 되기 이전 이적설이 나돌던 선수들이었습니다.
FA 시장 개막 후 7일은 원 소속팀의 독점교섭기간, 즉 우선협상기간이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입니다.
다른팀과 은밀하게 접촉하는 이른바 템퍼링을 의심하게 만드는 사례들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차라리 우선협상기간을 없애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양상문 : "템버링(사전접촉)을 없애고 A라는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 미국처럼 액수를 제시해서(계약하면 됩니다.)"
현행 9년인 FA 취득 기간을 축소하자는 방안도 나옵니다.
미국의 6년에 비해 길다보니 수요가 부족해 선수의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치솟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FA 대상자들을 A, B, C 등급으로 나눠 보상 규정에 차등을 두는 등 세칙 변화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인터뷰> 염경엽 : "몇년 장기계약보다는 2년, 1년, 5년을 계약할수도 있는 등 계약의 다양성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양해영 : "비싼 몸값의 선수는 선수대로 낮은 몸값의 선수는 보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제도가 될 수 있다."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나오는 가운데 구단들 역시 FA 영입보다는 2군 육성이나 시설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프로야구 한화가 올시즌 4승밖에 올리지 못한 송은범을 무려 34억 원을 들여 영입했습니다.
내년엔 FA 100억 원 시대가 열릴거란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몸값 거품이 심한데요.
이제는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즌 4승에 방어율 7점대 투수인 송은범이 34억 원에 한화로 이적하면서 FA 몸값 총액은 60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몸값 거품 논란이 다시한번 재현되면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해 이용규와 정근우, 올 시즌 장원준은 FA가 되기 이전 이적설이 나돌던 선수들이었습니다.
FA 시장 개막 후 7일은 원 소속팀의 독점교섭기간, 즉 우선협상기간이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입니다.
다른팀과 은밀하게 접촉하는 이른바 템퍼링을 의심하게 만드는 사례들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차라리 우선협상기간을 없애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양상문 : "템버링(사전접촉)을 없애고 A라는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 미국처럼 액수를 제시해서(계약하면 됩니다.)"
현행 9년인 FA 취득 기간을 축소하자는 방안도 나옵니다.
미국의 6년에 비해 길다보니 수요가 부족해 선수의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치솟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FA 대상자들을 A, B, C 등급으로 나눠 보상 규정에 차등을 두는 등 세칙 변화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인터뷰> 염경엽 : "몇년 장기계약보다는 2년, 1년, 5년을 계약할수도 있는 등 계약의 다양성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양해영 : "비싼 몸값의 선수는 선수대로 낮은 몸값의 선수는 보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제도가 될 수 있다."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나오는 가운데 구단들 역시 FA 영입보다는 2군 육성이나 시설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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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엔 FA 몸값이 100억?…“제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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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02 21:49:08
- 수정2014-12-03 10: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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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가 올시즌 4승밖에 올리지 못한 송은범을 무려 34억 원을 들여 영입했습니다.
내년엔 FA 100억 원 시대가 열릴거란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몸값 거품이 심한데요.
이제는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즌 4승에 방어율 7점대 투수인 송은범이 34억 원에 한화로 이적하면서 FA 몸값 총액은 60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몸값 거품 논란이 다시한번 재현되면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해 이용규와 정근우, 올 시즌 장원준은 FA가 되기 이전 이적설이 나돌던 선수들이었습니다.
FA 시장 개막 후 7일은 원 소속팀의 독점교섭기간, 즉 우선협상기간이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입니다.
다른팀과 은밀하게 접촉하는 이른바 템퍼링을 의심하게 만드는 사례들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차라리 우선협상기간을 없애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양상문 : "템버링(사전접촉)을 없애고 A라는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 미국처럼 액수를 제시해서(계약하면 됩니다.)"
현행 9년인 FA 취득 기간을 축소하자는 방안도 나옵니다.
미국의 6년에 비해 길다보니 수요가 부족해 선수의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치솟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FA 대상자들을 A, B, C 등급으로 나눠 보상 규정에 차등을 두는 등 세칙 변화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인터뷰> 염경엽 : "몇년 장기계약보다는 2년, 1년, 5년을 계약할수도 있는 등 계약의 다양성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양해영 : "비싼 몸값의 선수는 선수대로 낮은 몸값의 선수는 보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제도가 될 수 있다."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나오는 가운데 구단들 역시 FA 영입보다는 2군 육성이나 시설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프로야구 한화가 올시즌 4승밖에 올리지 못한 송은범을 무려 34억 원을 들여 영입했습니다.
내년엔 FA 100억 원 시대가 열릴거란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몸값 거품이 심한데요.
이제는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즌 4승에 방어율 7점대 투수인 송은범이 34억 원에 한화로 이적하면서 FA 몸값 총액은 60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몸값 거품 논란이 다시한번 재현되면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해 이용규와 정근우, 올 시즌 장원준은 FA가 되기 이전 이적설이 나돌던 선수들이었습니다.
FA 시장 개막 후 7일은 원 소속팀의 독점교섭기간, 즉 우선협상기간이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입니다.
다른팀과 은밀하게 접촉하는 이른바 템퍼링을 의심하게 만드는 사례들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차라리 우선협상기간을 없애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양상문 : "템버링(사전접촉)을 없애고 A라는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 미국처럼 액수를 제시해서(계약하면 됩니다.)"
현행 9년인 FA 취득 기간을 축소하자는 방안도 나옵니다.
미국의 6년에 비해 길다보니 수요가 부족해 선수의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치솟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FA 대상자들을 A, B, C 등급으로 나눠 보상 규정에 차등을 두는 등 세칙 변화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인터뷰> 염경엽 : "몇년 장기계약보다는 2년, 1년, 5년을 계약할수도 있는 등 계약의 다양성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뷰> 양해영 : "비싼 몸값의 선수는 선수대로 낮은 몸값의 선수는 보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제도가 될 수 있다."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를 늘리는 방안도 나오는 가운데 구단들 역시 FA 영입보다는 2군 육성이나 시설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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