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단 일부 성과…“단속 함정 태부족”
입력 2014.12.02 (21:38)
수정 2014.12.0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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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어선을 전담 단속하는 해양 '기동전단'이 시행 초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사정을 더 들여다 보면 추가 대책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양경비안전본부의 기동전단은 3천톤급 대형 함정 4척에다 헬기 1대를 두고, 특공대 20여 명이 항상 함께 움직입니다.
함정 1~2척이 개별 단속에 나서던 종전보다 규모를 대폭 키웠습니다.
이런 기동전단은 떼지어 다니며 해경을 비웃었던 중국어선 선단을 제압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홍익태(국민안전처 해경본부장) : "중국 어선들이 위압감을 느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단속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
가동 2주 만에 불법조업을 해온 중국어선 40여 척을 검거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입니다.
성과가 크자 성어기엔 기동전단을 상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해경본부의 강화된 단속이 일정 정도 성과를 내고 있지만, 달라진 게 별로 없다는 어민들의 불만도 여전합니다.
중국어선 단속에는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가용 단속 함정이 33척 뿐으로 적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많게는 하루 3천 척 가까이 영해를 넘어오는 중국어선에 비하면 100대 1가량, 말 그대로 단속에 역부족입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지난주, 어민 총회) : "(바로 앞)이 사곶 현장까지 들어왔어요. 그 중국 배가. 그럼 군하고 해경은 뭘 하고 있었냐고요."
해경본부는 항공 정찰을 강화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단속한다는 복안이지만,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뿌리 뽑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중국 어선을 전담 단속하는 해양 '기동전단'이 시행 초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사정을 더 들여다 보면 추가 대책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양경비안전본부의 기동전단은 3천톤급 대형 함정 4척에다 헬기 1대를 두고, 특공대 20여 명이 항상 함께 움직입니다.
함정 1~2척이 개별 단속에 나서던 종전보다 규모를 대폭 키웠습니다.
이런 기동전단은 떼지어 다니며 해경을 비웃었던 중국어선 선단을 제압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홍익태(국민안전처 해경본부장) : "중국 어선들이 위압감을 느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단속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
가동 2주 만에 불법조업을 해온 중국어선 40여 척을 검거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입니다.
성과가 크자 성어기엔 기동전단을 상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해경본부의 강화된 단속이 일정 정도 성과를 내고 있지만, 달라진 게 별로 없다는 어민들의 불만도 여전합니다.
중국어선 단속에는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가용 단속 함정이 33척 뿐으로 적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많게는 하루 3천 척 가까이 영해를 넘어오는 중국어선에 비하면 100대 1가량, 말 그대로 단속에 역부족입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지난주, 어민 총회) : "(바로 앞)이 사곶 현장까지 들어왔어요. 그 중국 배가. 그럼 군하고 해경은 뭘 하고 있었냐고요."
해경본부는 항공 정찰을 강화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단속한다는 복안이지만,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뿌리 뽑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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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동전단 일부 성과…“단속 함정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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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02 21:52:07
- 수정2014-12-02 22:12:40
<앵커 멘트>
중국 어선을 전담 단속하는 해양 '기동전단'이 시행 초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사정을 더 들여다 보면 추가 대책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양경비안전본부의 기동전단은 3천톤급 대형 함정 4척에다 헬기 1대를 두고, 특공대 20여 명이 항상 함께 움직입니다.
함정 1~2척이 개별 단속에 나서던 종전보다 규모를 대폭 키웠습니다.
이런 기동전단은 떼지어 다니며 해경을 비웃었던 중국어선 선단을 제압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홍익태(국민안전처 해경본부장) : "중국 어선들이 위압감을 느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단속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
가동 2주 만에 불법조업을 해온 중국어선 40여 척을 검거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입니다.
성과가 크자 성어기엔 기동전단을 상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해경본부의 강화된 단속이 일정 정도 성과를 내고 있지만, 달라진 게 별로 없다는 어민들의 불만도 여전합니다.
중국어선 단속에는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가용 단속 함정이 33척 뿐으로 적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많게는 하루 3천 척 가까이 영해를 넘어오는 중국어선에 비하면 100대 1가량, 말 그대로 단속에 역부족입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지난주, 어민 총회) : "(바로 앞)이 사곶 현장까지 들어왔어요. 그 중국 배가. 그럼 군하고 해경은 뭘 하고 있었냐고요."
해경본부는 항공 정찰을 강화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단속한다는 복안이지만,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뿌리 뽑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중국 어선을 전담 단속하는 해양 '기동전단'이 시행 초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사정을 더 들여다 보면 추가 대책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양경비안전본부의 기동전단은 3천톤급 대형 함정 4척에다 헬기 1대를 두고, 특공대 20여 명이 항상 함께 움직입니다.
함정 1~2척이 개별 단속에 나서던 종전보다 규모를 대폭 키웠습니다.
이런 기동전단은 떼지어 다니며 해경을 비웃었던 중국어선 선단을 제압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홍익태(국민안전처 해경본부장) : "중국 어선들이 위압감을 느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단속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
가동 2주 만에 불법조업을 해온 중국어선 40여 척을 검거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입니다.
성과가 크자 성어기엔 기동전단을 상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해경본부의 강화된 단속이 일정 정도 성과를 내고 있지만, 달라진 게 별로 없다는 어민들의 불만도 여전합니다.
중국어선 단속에는 근본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가용 단속 함정이 33척 뿐으로 적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많게는 하루 3천 척 가까이 영해를 넘어오는 중국어선에 비하면 100대 1가량, 말 그대로 단속에 역부족입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지난주, 어민 총회) : "(바로 앞)이 사곶 현장까지 들어왔어요. 그 중국 배가. 그럼 군하고 해경은 뭘 하고 있었냐고요."
해경본부는 항공 정찰을 강화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단속한다는 복안이지만,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을 뿌리 뽑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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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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