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세계 최고의 산타클로스는? 외

입력 2014.12.03 (08:45) 수정 2014.12.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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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위스에서 세계 최고의 산타클로스를 뽑는 대회가 열렸다는데요.

어떤 대회일까요?

지구촌 오늘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스위스의 작은 마을, '잠나운'.

세계 최고의 산타클로스를 뽑는 '산타클로스 월드 챔피언십'이 열렸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참가자들이 모였는데요.

스노모빌에 매달려 썰매를 타고 굴뚝처럼 생긴 기둥을 타고 올라가 먼저 종을 울리는 경주를 합니다.

4명이 조를 이뤄 커다란 산타 모자를 뒤집어 쓴 채 필사적으로 달리는데요.

<인터뷰> "(참가한 이유가 뭔가요?) 재밌어서요. 인생에서 한 번쯤은 해 봐야죠. 정말 멋지네요."

상을 타게 돼 기뻐하는 참가자들.

이 대회는 2001년부터 매년 이 곳에서 열리고 있다고 하네요.

먹을 것 찾아 온 북극 곰

러시아의 석유 창고시설 단지 안에 북극곰이 누워 있습니다.

사람들이 있는 트레일러에 매달리는데요.

먹을 것을 얻으러 왔다는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인터뷰> 바딤 스비쉬체프(석유 관리원) : "아까도 나타나서 통조림을 던져줬더니 사라졌었는데, 4시간만에 똑같은 장소로 나타났어요."

안전을 위해 총으로 진정제를 쏩니다.

마취가 되어 쓰러지는 북극곰.

사람들의 보호 아래 그물망에 씌워지는데요.

헬리콥터에 매달려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트랙터로 9년 동안 여행 중

가도 가도 끝없이 눈밭만 펼쳐진 것 같은 남극.

이 곳을 트랙터 하나에 의지한 채 달리는 여성이 있습니다.

2005년, 고향인 네덜란드에서 시작해 아프리카를 거쳐 현재 남극까지.

무려 9년째 트랙터로 여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마논 오스포르트(여행가) : "빠르지는 않지만 원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 결국엔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죠. 트랙터는 성실함을 상징합니다."

몇 년전부터는 한 사업가로부터 지원을 받아 기술팀과 함께 다니는데요.

덕분에 날씨나 기계 고장 등의 악조건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9년간 약 4만 5천 킬로미터를 달린 대장정은 곧 막을 내린다고 하네요.

‘컬러런’ 대회

온 몸에 분가루를 뒤집어 쓴 사람들이 또 다시 형형색색의 분가루를 공중에 뿌립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컬러런' 대회 현장입니다.

'컬러런'은 행복과 건강을 지키자는 의미로 2012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5킬로미터 마라톤 대회인데요.

신청만 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현재는 우리나라를 포함, 전세계 170여 나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엘리니어 카르도조(참가자) : "걸어도 되고, 뛰어도 되고, 그냥 놀아도 돼요.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기록은 측정하지 않는다는데요.

함께 추억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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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오늘] 세계 최고의 산타클로스는? 외
    • 입력 2014-12-03 08:32:24
    • 수정2014-12-03 09:03:5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스위스에서 세계 최고의 산타클로스를 뽑는 대회가 열렸다는데요.

어떤 대회일까요?

지구촌 오늘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스위스의 작은 마을, '잠나운'.

세계 최고의 산타클로스를 뽑는 '산타클로스 월드 챔피언십'이 열렸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참가자들이 모였는데요.

스노모빌에 매달려 썰매를 타고 굴뚝처럼 생긴 기둥을 타고 올라가 먼저 종을 울리는 경주를 합니다.

4명이 조를 이뤄 커다란 산타 모자를 뒤집어 쓴 채 필사적으로 달리는데요.

<인터뷰> "(참가한 이유가 뭔가요?) 재밌어서요. 인생에서 한 번쯤은 해 봐야죠. 정말 멋지네요."

상을 타게 돼 기뻐하는 참가자들.

이 대회는 2001년부터 매년 이 곳에서 열리고 있다고 하네요.

먹을 것 찾아 온 북극 곰

러시아의 석유 창고시설 단지 안에 북극곰이 누워 있습니다.

사람들이 있는 트레일러에 매달리는데요.

먹을 것을 얻으러 왔다는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인터뷰> 바딤 스비쉬체프(석유 관리원) : "아까도 나타나서 통조림을 던져줬더니 사라졌었는데, 4시간만에 똑같은 장소로 나타났어요."

안전을 위해 총으로 진정제를 쏩니다.

마취가 되어 쓰러지는 북극곰.

사람들의 보호 아래 그물망에 씌워지는데요.

헬리콥터에 매달려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트랙터로 9년 동안 여행 중

가도 가도 끝없이 눈밭만 펼쳐진 것 같은 남극.

이 곳을 트랙터 하나에 의지한 채 달리는 여성이 있습니다.

2005년, 고향인 네덜란드에서 시작해 아프리카를 거쳐 현재 남극까지.

무려 9년째 트랙터로 여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마논 오스포르트(여행가) : "빠르지는 않지만 원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 결국엔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죠. 트랙터는 성실함을 상징합니다."

몇 년전부터는 한 사업가로부터 지원을 받아 기술팀과 함께 다니는데요.

덕분에 날씨나 기계 고장 등의 악조건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9년간 약 4만 5천 킬로미터를 달린 대장정은 곧 막을 내린다고 하네요.

‘컬러런’ 대회

온 몸에 분가루를 뒤집어 쓴 사람들이 또 다시 형형색색의 분가루를 공중에 뿌립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컬러런' 대회 현장입니다.

'컬러런'은 행복과 건강을 지키자는 의미로 2012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5킬로미터 마라톤 대회인데요.

신청만 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현재는 우리나라를 포함, 전세계 170여 나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엘리니어 카르도조(참가자) : "걸어도 되고, 뛰어도 되고, 그냥 놀아도 돼요.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기록은 측정하지 않는다는데요.

함께 추억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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