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능 만점자 4명 배출한 대구 경신고

입력 2014.12.03 (16:21) 수정 2014.12.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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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 경신고에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4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경신고는 대구지역 만점자 4명을 모두 독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자연계에 지원한 학생이다.

1966년 상업전수학교에서 출발한 경신고는 1979년 인문계로 전환했다.

인문계 전환 직후인 1980년대부터 경신고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서울대에 진학시키며 신흥 명문 고교로 떠올랐다.

90년대 이후부터는 지방의 일반계 고교에서는 드물게 40명이 넘는 학생을 서울대에 진학시키기도 했다.

외환 위기 이후 의대 진학이 늘면서 서울대로 진학하는 학생 수가 다소 줄었지만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과 의대 진학 학생수는 전국 고교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1년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받은 경신고는 자사고 전환 이후 2번째 치른 이번 수능에서 만점자 4명을 배출했다.

인문계 전환 초기 중학생들이 진학을 가장 꺼리던 '보잘것없던' 학교에서 대구는 물론 전국적 명문고로 우뚝 선 것이다.

경신고가 이처럼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큰 학업 성과를 낸 원인으로는 교사와 학생이 하나가 돼 형성한 면학분위기, 다양한 체험활동에서 얻는 소통의 문화 등이 꼽힌다.

또 '대구의 강남'이라고 통하는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것도 좋은 성과를 얻는데 한몫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성용 교장은 "경신고는 일반고 시절 성취한 성과를 넘어 이제 자사고 1위를 향해가고 있다"며 "재학생들이 공부뿐 아니라 모든 측면에서 우수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힘을 모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는 모두 4곳의 자사고가 있다.

한편, 경북에서도 2명의 만점자가 나와 대구·경북지역에서 만점자 다수가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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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수능 만점자 4명 배출한 대구 경신고
    • 입력 2014-12-03 16:21:39
    • 수정2014-12-03 18:26:38
    연합뉴스
대구 수성구의 경신고에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4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경신고는 대구지역 만점자 4명을 모두 독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자연계에 지원한 학생이다.

1966년 상업전수학교에서 출발한 경신고는 1979년 인문계로 전환했다.

인문계 전환 직후인 1980년대부터 경신고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서울대에 진학시키며 신흥 명문 고교로 떠올랐다.

90년대 이후부터는 지방의 일반계 고교에서는 드물게 40명이 넘는 학생을 서울대에 진학시키기도 했다.

외환 위기 이후 의대 진학이 늘면서 서울대로 진학하는 학생 수가 다소 줄었지만 이른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과 의대 진학 학생수는 전국 고교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1년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로 전환해 신입생을 받은 경신고는 자사고 전환 이후 2번째 치른 이번 수능에서 만점자 4명을 배출했다.

인문계 전환 초기 중학생들이 진학을 가장 꺼리던 '보잘것없던' 학교에서 대구는 물론 전국적 명문고로 우뚝 선 것이다.

경신고가 이처럼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큰 학업 성과를 낸 원인으로는 교사와 학생이 하나가 돼 형성한 면학분위기, 다양한 체험활동에서 얻는 소통의 문화 등이 꼽힌다.

또 '대구의 강남'이라고 통하는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것도 좋은 성과를 얻는데 한몫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성용 교장은 "경신고는 일반고 시절 성취한 성과를 넘어 이제 자사고 1위를 향해가고 있다"며 "재학생들이 공부뿐 아니라 모든 측면에서 우수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힘을 모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는 모두 4곳의 자사고가 있다.

한편, 경북에서도 2명의 만점자가 나와 대구·경북지역에서 만점자 다수가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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