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입력 2014.12.03 (17:56) 수정 2014.12.0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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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시신 11구 수습…실종 41명

명태잡이 원양 어선 501 오룡호가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된지 오늘로 사흘째인데요.

시신 11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침몰 현장에서 한국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와 외국인 선원 시신 8구가 추가로 인양됐는데요.

아직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고, 일부는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41명으로 줄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현재 선박 5척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친 무르시 시위대 188명에 사형 선고 논란

얼마 전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해 살인죄로 기소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이집트 법원이, 이번엔 2백 명에 가까운 시위 참가자들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민주 선거로 선출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되는 데 항의해 시위를 벌였던 사람들인데요.

지난 해 8월 경찰서를 습격해 경찰관 10 여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이 날은 군경이 시위대를 유혈 진압해 시민 천 명이 목숨을 잃은 날이기도 합니다.

이같은 상황을 유엔 인권위원회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이집트 정부에 공권력 사용 억제를 촉구하는 한편 시위 참가자에 대한 인권 학대 사례를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냐 ‘피의 보복전’…비무슬림 36명 피살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군경과 소말리아 무장단체 간 피의 보복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채석장 노동자 30여 명이 희생됐는데요.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케냐 북부 만데라의 한 채석장을 급습해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을 골라 사살한 겁니다.

알샤바브는 공격 후 케냐와의 싸움에 인정사정 없을 것이라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고, 케냐 대통령은 내무 장관과 경찰청장을 경질하며 단호한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우후루 케냐타(케냐 대통령) : "테러리즘에 맞서는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안전해질 때까지 테러리스트들에게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할 겁니다."

소니 영화사 해킹, ‘한글 코드 발견’

소니 영화사가 해킹당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의심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이 이번 해킹에 쓰인 악성 소프트웨어에서 한글 코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 방식이 지난해 국내 은행들과 방송사들의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 당했을 때와 아주 유사하다고 합니다.

당시 해킹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됐었죠.

<녹취> 미국 abc뉴스 : "개봉 예정인 영화에 분노한 북한이 해킹에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도 이같은 공격 수법은 아시아와 중동에서만 볼 수 있다고 북한을 겨냥하면서 미국 기업들에게 주의령을 내렸습니다.

LA 지역 50년 만에 기록적 폭우, 피해 속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5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와 대규모 정전 사태가 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 오늘과 내일사이 150 미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이 지역에서 이정도 폭우는 50년 만의 처음이라고 합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지난 여름 극심한 가뭄 속에 산불이 잦아 숲 상당 부분이 파괴됐었는데요.

폭우에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아이티, 죄수 34명 창살 자르고 탈옥

카리브 해의 섬나라 아이티의 한 교도소에서는 수감자 30여 명이 창살을 절단하고 탈옥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녹취> 세인트 마크(경찰 국장) : "감옥에서 죄수들이 쇠창살을 톱으로 자르고 탈출했습니다."

감옥 안 죄수들이 어떻게 쇠톱같은 도구들을 손에 넣을 수 있었을까요.

경찰은 교도관 5명이 이들을 도운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에서는 3개월 전에도 300명의 죄수가 무더기로 탈출한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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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호’ 시신 11구 수습…실종 41명

명태잡이 원양 어선 501 오룡호가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된지 오늘로 사흘째인데요.

시신 11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침몰 현장에서 한국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와 외국인 선원 시신 8구가 추가로 인양됐는데요.

아직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고, 일부는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41명으로 줄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현재 선박 5척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친 무르시 시위대 188명에 사형 선고 논란

얼마 전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해 살인죄로 기소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했던 이집트 법원이, 이번엔 2백 명에 가까운 시위 참가자들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민주 선거로 선출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되는 데 항의해 시위를 벌였던 사람들인데요.

지난 해 8월 경찰서를 습격해 경찰관 10 여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이 날은 군경이 시위대를 유혈 진압해 시민 천 명이 목숨을 잃은 날이기도 합니다.

이같은 상황을 유엔 인권위원회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이집트 정부에 공권력 사용 억제를 촉구하는 한편 시위 참가자에 대한 인권 학대 사례를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냐 ‘피의 보복전’…비무슬림 36명 피살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군경과 소말리아 무장단체 간 피의 보복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채석장 노동자 30여 명이 희생됐는데요.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케냐 북부 만데라의 한 채석장을 급습해 무슬림이 아닌 사람들을 골라 사살한 겁니다.

알샤바브는 공격 후 케냐와의 싸움에 인정사정 없을 것이라며 추가 공격을 예고했고, 케냐 대통령은 내무 장관과 경찰청장을 경질하며 단호한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우후루 케냐타(케냐 대통령) : "테러리즘에 맞서는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안전해질 때까지 테러리스트들에게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할 겁니다."

소니 영화사 해킹, ‘한글 코드 발견’

소니 영화사가 해킹당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의심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이 이번 해킹에 쓰인 악성 소프트웨어에서 한글 코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 방식이 지난해 국내 은행들과 방송사들의 컴퓨터 시스템이 해킹 당했을 때와 아주 유사하다고 합니다.

당시 해킹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됐었죠.

<녹취> 미국 abc뉴스 : "개봉 예정인 영화에 분노한 북한이 해킹에 관여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도 이같은 공격 수법은 아시아와 중동에서만 볼 수 있다고 북한을 겨냥하면서 미국 기업들에게 주의령을 내렸습니다.

LA 지역 50년 만에 기록적 폭우, 피해 속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5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와 대규모 정전 사태가 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상 당국은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 오늘과 내일사이 150 미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이 지역에서 이정도 폭우는 50년 만의 처음이라고 합니다.

특히 해당 지역은 지난 여름 극심한 가뭄 속에 산불이 잦아 숲 상당 부분이 파괴됐었는데요.

폭우에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아이티, 죄수 34명 창살 자르고 탈옥

카리브 해의 섬나라 아이티의 한 교도소에서는 수감자 30여 명이 창살을 절단하고 탈옥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녹취> 세인트 마크(경찰 국장) : "감옥에서 죄수들이 쇠창살을 톱으로 자르고 탈출했습니다."

감옥 안 죄수들이 어떻게 쇠톱같은 도구들을 손에 넣을 수 있었을까요.

경찰은 교도관 5명이 이들을 도운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에서는 3개월 전에도 300명의 죄수가 무더기로 탈출한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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