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인권 결의안 거부’ 통보…안보리 회부되나?

입력 2014.12.03 (21:22) 수정 2014.12.0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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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북 인권결의안에 대한 거부 입장을 유엔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인권문제를 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기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유엔 홈페이지에 올라온 북한의 성명서입니다.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 은 북한에 대한 정치군사적 대결음모로서 단호하게 거부한다, 앞으로 스스로 선택한 길로 나가겠다면서 지난달 제3위원회 통과때처럼 핵실험을 또 거론했습니다.
<녹취> 최명남(북한외무성 부국장/지난달19일) : "북한 체제를 제거하려는 (인권결의안)시도는 핵실험을 더는 자제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성명은 북한 주재 유엔대표부 자성남 대사 명의로 반기문 사무총장에게도 전달됐습니다.

대북 인권결의안에 대한 북한 정부의 공식, 최종 입장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인권결의안의 유엔총회 통과가 임박한데다, 안보리 의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권 결의안은 이달 셋째주 예정된 유엔총회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최대 관심은 안보리 의제화입니다.

최근 우리 정부는 미국, 영국 등과 함께 북한인권결의안을 이달 안보리 회의에 올려달라고 의장국인 차드에 요청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사국들에 대한 표 분석결과 북한인권문제가 안보리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안보리 테이블에 북한 인권문제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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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인권 결의안 거부’ 통보…안보리 회부되나?
    • 입력 2014-12-03 21:24:00
    • 수정2014-12-03 21: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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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북 인권결의안에 대한 거부 입장을 유엔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인권문제를 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기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유엔 홈페이지에 올라온 북한의 성명서입니다.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 은 북한에 대한 정치군사적 대결음모로서 단호하게 거부한다, 앞으로 스스로 선택한 길로 나가겠다면서 지난달 제3위원회 통과때처럼 핵실험을 또 거론했습니다.
<녹취> 최명남(북한외무성 부국장/지난달19일) : "북한 체제를 제거하려는 (인권결의안)시도는 핵실험을 더는 자제할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성명은 북한 주재 유엔대표부 자성남 대사 명의로 반기문 사무총장에게도 전달됐습니다.

대북 인권결의안에 대한 북한 정부의 공식, 최종 입장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인권결의안의 유엔총회 통과가 임박한데다, 안보리 의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권 결의안은 이달 셋째주 예정된 유엔총회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최대 관심은 안보리 의제화입니다.

최근 우리 정부는 미국, 영국 등과 함께 북한인권결의안을 이달 안보리 회의에 올려달라고 의장국인 차드에 요청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사국들에 대한 표 분석결과 북한인권문제가 안보리 의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안보리 테이블에 북한 인권문제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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