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사 노사협상 중단 선언, 파국 우려

입력 2002.03.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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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전산업노조의 파업이 오늘로 아흐레째입니다.
오늘은 다섯 개 회사 사장단이 노사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파업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개 발전회사 사장단이 협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사장단은 노측이 민영화에 대해 입장 변화가 없는 한 더 이상 대화가 필요없다고 밝혔습니다.
⊙윤행순(낟동발전주식회사 사장): 더 이상 소모적인 교섭회의를 중단하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 결정에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기자: 사측은 오는 11일 각 사별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경찰에 고소한 노조원 252명에 대해 해임 등 중징계할 계획입니다.
또 수백억원으로 추산되는 피해액에 대해서도 조합과 조합원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입니다.
사장단은 그러나 현재 1104명의 인력이 3조 3교대로 발전소를 운영중이며 발전연수원 등 산하단체 인력 500명을 대체 인력으로 대기시켜 당분간 발전소 가동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영(동서발전주식회사 사장): 3조 3교대 체제를 저희 생각은 한 달 정도는 전혀 지장없이 지속시킬 수 있다,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파업이 한 달 이상 장기화될 경우 대체 인력 투입도 한계에 달하게 되면 자칫 발전 중단이라는 국가 비상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번 파업과 관련해 단체협약처럼 노사가 반드시 지켜야하는 중재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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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전사 노사협상 중단 선언, 파국 우려
    • 입력 2002-03-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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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전산업노조의 파업이 오늘로 아흐레째입니다. 오늘은 다섯 개 회사 사장단이 노사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파업사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개 발전회사 사장단이 협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사장단은 노측이 민영화에 대해 입장 변화가 없는 한 더 이상 대화가 필요없다고 밝혔습니다. ⊙윤행순(낟동발전주식회사 사장): 더 이상 소모적인 교섭회의를 중단하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 결정에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기자: 사측은 오는 11일 각 사별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경찰에 고소한 노조원 252명에 대해 해임 등 중징계할 계획입니다. 또 수백억원으로 추산되는 피해액에 대해서도 조합과 조합원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입니다. 사장단은 그러나 현재 1104명의 인력이 3조 3교대로 발전소를 운영중이며 발전연수원 등 산하단체 인력 500명을 대체 인력으로 대기시켜 당분간 발전소 가동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영(동서발전주식회사 사장): 3조 3교대 체제를 저희 생각은 한 달 정도는 전혀 지장없이 지속시킬 수 있다,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파업이 한 달 이상 장기화될 경우 대체 인력 투입도 한계에 달하게 되면 자칫 발전 중단이라는 국가 비상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번 파업과 관련해 단체협약처럼 노사가 반드시 지켜야하는 중재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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