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생모 고영희 ‘우상화’ 지시…“화환·꽃다발·꽃송이 바쳐라”
입력 2014.12.06 (00:51)
수정 2014.12.0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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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이후 자신의 생모, 고영희에 대한 우상화를 직접 지시한 사실이 북한군 문건을 통해 공식 확인됐습니다.
KBS가 입수한 북한군 내부 문건을 보면 김정은은 지난해 6월 비준과업을 하달해 고영희를 이른바 '위대한 선군조선 어머님'으로 칭한뒤, 묘소를 참배할 때 일반 화환은 물론 김일성이나 김정일의 묘소와 마찬가지로 꽃다발과 꽃송이도 바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영생'과 '혁명업적' 등 우상화 내용을 담은 4가지의 화환 문구까지 예시해 고영희 묘소 참배를 의무화했습니다.
또 다른 문건에서는 지난해 고영희를 찬양하는 장문의 시가 제작돼 전군에 배포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고영희는 재일동포 출신이라는 약점 때문에 생전엔 실명까지 숨겨야했지만, 아들 김정은 집권 이후 우상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가 입수한 북한군 내부 문건을 보면 김정은은 지난해 6월 비준과업을 하달해 고영희를 이른바 '위대한 선군조선 어머님'으로 칭한뒤, 묘소를 참배할 때 일반 화환은 물론 김일성이나 김정일의 묘소와 마찬가지로 꽃다발과 꽃송이도 바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영생'과 '혁명업적' 등 우상화 내용을 담은 4가지의 화환 문구까지 예시해 고영희 묘소 참배를 의무화했습니다.
또 다른 문건에서는 지난해 고영희를 찬양하는 장문의 시가 제작돼 전군에 배포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고영희는 재일동포 출신이라는 약점 때문에 생전엔 실명까지 숨겨야했지만, 아들 김정은 집권 이후 우상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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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생모 고영희 ‘우상화’ 지시…“화환·꽃다발·꽃송이 바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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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06 00:51:51
- 수정2014-12-06 05:54:14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이후 자신의 생모, 고영희에 대한 우상화를 직접 지시한 사실이 북한군 문건을 통해 공식 확인됐습니다.
KBS가 입수한 북한군 내부 문건을 보면 김정은은 지난해 6월 비준과업을 하달해 고영희를 이른바 '위대한 선군조선 어머님'으로 칭한뒤, 묘소를 참배할 때 일반 화환은 물론 김일성이나 김정일의 묘소와 마찬가지로 꽃다발과 꽃송이도 바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영생'과 '혁명업적' 등 우상화 내용을 담은 4가지의 화환 문구까지 예시해 고영희 묘소 참배를 의무화했습니다.
또 다른 문건에서는 지난해 고영희를 찬양하는 장문의 시가 제작돼 전군에 배포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고영희는 재일동포 출신이라는 약점 때문에 생전엔 실명까지 숨겨야했지만, 아들 김정은 집권 이후 우상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가 입수한 북한군 내부 문건을 보면 김정은은 지난해 6월 비준과업을 하달해 고영희를 이른바 '위대한 선군조선 어머님'으로 칭한뒤, 묘소를 참배할 때 일반 화환은 물론 김일성이나 김정일의 묘소와 마찬가지로 꽃다발과 꽃송이도 바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영생'과 '혁명업적' 등 우상화 내용을 담은 4가지의 화환 문구까지 예시해 고영희 묘소 참배를 의무화했습니다.
또 다른 문건에서는 지난해 고영희를 찬양하는 장문의 시가 제작돼 전군에 배포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고영희는 재일동포 출신이라는 약점 때문에 생전엔 실명까지 숨겨야했지만, 아들 김정은 집권 이후 우상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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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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