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새 국방장관에 ‘지한파’ 카터 지명…인준 무난

<앵커 멘트>

미국 국방장관에 애쉬턴 카터 전 부장관이 공식 지명됐습니다.

카터 지명자는 북한 핵문제 대응에도 관여하는 등 한반도 문제를 잘 아는 인사여서 한미간 협력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언론의 예상대로 카터 전 부장관을 새 국방장관으로 지명했습니다.

카터 지명자가 전략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 테러전과 아프간 대응 등 미국의 당면 국방현안과 함께 아시아 재균형 전략도 국방장관의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얼마전까지 국방 부장관을 지낸 카터 지명자는 북한 핵문제 대응에도 관여하는 등 한반도 문제를 잘아는 지한팝니다.

1990년대말 페리 전 장관과 함께 한반도 문제 해결 관련 보고서를 작성하고 북한에 대한 압박과 함께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카터(미국 국방장관 지명자)

카터 장관 지명자의 의회 인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카터 국방장관이 입성하면 한반도 관련 미국 외교안보팀의 관심은 조금 더 높아질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