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오면 8배 이상 비싸지는 ‘향수·여성 수영복’
입력 2014.12.06 (06:43)
수정 2014.12.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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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만 들어오면 유독 비싸지는 수입품이 많다보니 요즘은 해외직구나 병행수입품 이용이 늘고 있는데요.
관세청이 주요 수입품의 수입원가와 국내 판매가를 비교했더니 향수나 여성 수영복같은 일부 제품은 수입가보다 8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화점에서 해마다 두 자릿수 매출 상승을 기록하는 수입 향수.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평균 8배 넘게 비쌉니다.
여성수영복은 수입가격의 8배, 여성용 화장품인 페이스 파우더는 수입가보다 6.4배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관세청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수입된 15개 품목의 평균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를 비교한 결과, 최소 2배에서 최고 8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병행수입이 활발한 가죽가방이나 지갑, 시계의 경우 병행수입품이 공식수입품보다 수입 가격은 비싼데도 판매 가격은 더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기윤하(병행수입업체 과장) : "본사에서 중간 라이선스업자 그리고 저희,이런 심플한(단순한) 유통방식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백화점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거죠."
앞서, 지난 4월에 가격이 공개됐던 립스틱과 유모차 등 10개 수입품의 가격 변화를 확인해봤더니, 상당수 제품이 수입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국내 판매가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서재용(관세청 통관기획과장) : "수입하는 경우, 그 부분이(가격이) 빨리, 떨어진 거고, 국내에서 판매할 때는 (가격 하락에) 늦게 반응했다는 겁니다. 수입가는 더 많이 떨어졌는데, 국내가는 그것보다 덜 떨어졌다."
전기면도기처럼 해외 직구가 크게 늘어난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떨어져 다양해진 유통 경로가 판매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국내에만 들어오면 유독 비싸지는 수입품이 많다보니 요즘은 해외직구나 병행수입품 이용이 늘고 있는데요.
관세청이 주요 수입품의 수입원가와 국내 판매가를 비교했더니 향수나 여성 수영복같은 일부 제품은 수입가보다 8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화점에서 해마다 두 자릿수 매출 상승을 기록하는 수입 향수.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평균 8배 넘게 비쌉니다.
여성수영복은 수입가격의 8배, 여성용 화장품인 페이스 파우더는 수입가보다 6.4배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관세청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수입된 15개 품목의 평균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를 비교한 결과, 최소 2배에서 최고 8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병행수입이 활발한 가죽가방이나 지갑, 시계의 경우 병행수입품이 공식수입품보다 수입 가격은 비싼데도 판매 가격은 더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기윤하(병행수입업체 과장) : "본사에서 중간 라이선스업자 그리고 저희,이런 심플한(단순한) 유통방식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백화점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거죠."
앞서, 지난 4월에 가격이 공개됐던 립스틱과 유모차 등 10개 수입품의 가격 변화를 확인해봤더니, 상당수 제품이 수입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국내 판매가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서재용(관세청 통관기획과장) : "수입하는 경우, 그 부분이(가격이) 빨리, 떨어진 거고, 국내에서 판매할 때는 (가격 하락에) 늦게 반응했다는 겁니다. 수입가는 더 많이 떨어졌는데, 국내가는 그것보다 덜 떨어졌다."
전기면도기처럼 해외 직구가 크게 늘어난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떨어져 다양해진 유통 경로가 판매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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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2-06 06:44:54
- 수정2014-12-06 07: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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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만 들어오면 유독 비싸지는 수입품이 많다보니 요즘은 해외직구나 병행수입품 이용이 늘고 있는데요.
관세청이 주요 수입품의 수입원가와 국내 판매가를 비교했더니 향수나 여성 수영복같은 일부 제품은 수입가보다 8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화점에서 해마다 두 자릿수 매출 상승을 기록하는 수입 향수.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평균 8배 넘게 비쌉니다.
여성수영복은 수입가격의 8배, 여성용 화장품인 페이스 파우더는 수입가보다 6.4배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관세청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수입된 15개 품목의 평균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를 비교한 결과, 최소 2배에서 최고 8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병행수입이 활발한 가죽가방이나 지갑, 시계의 경우 병행수입품이 공식수입품보다 수입 가격은 비싼데도 판매 가격은 더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기윤하(병행수입업체 과장) : "본사에서 중간 라이선스업자 그리고 저희,이런 심플한(단순한) 유통방식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백화점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거죠."
앞서, 지난 4월에 가격이 공개됐던 립스틱과 유모차 등 10개 수입품의 가격 변화를 확인해봤더니, 상당수 제품이 수입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국내 판매가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서재용(관세청 통관기획과장) : "수입하는 경우, 그 부분이(가격이) 빨리, 떨어진 거고, 국내에서 판매할 때는 (가격 하락에) 늦게 반응했다는 겁니다. 수입가는 더 많이 떨어졌는데, 국내가는 그것보다 덜 떨어졌다."
전기면도기처럼 해외 직구가 크게 늘어난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떨어져 다양해진 유통 경로가 판매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국내에만 들어오면 유독 비싸지는 수입품이 많다보니 요즘은 해외직구나 병행수입품 이용이 늘고 있는데요.
관세청이 주요 수입품의 수입원가와 국내 판매가를 비교했더니 향수나 여성 수영복같은 일부 제품은 수입가보다 8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화점에서 해마다 두 자릿수 매출 상승을 기록하는 수입 향수.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평균 8배 넘게 비쌉니다.
여성수영복은 수입가격의 8배, 여성용 화장품인 페이스 파우더는 수입가보다 6.4배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관세청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수입된 15개 품목의 평균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를 비교한 결과, 최소 2배에서 최고 8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병행수입이 활발한 가죽가방이나 지갑, 시계의 경우 병행수입품이 공식수입품보다 수입 가격은 비싼데도 판매 가격은 더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기윤하(병행수입업체 과장) : "본사에서 중간 라이선스업자 그리고 저희,이런 심플한(단순한) 유통방식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백화점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거죠."
앞서, 지난 4월에 가격이 공개됐던 립스틱과 유모차 등 10개 수입품의 가격 변화를 확인해봤더니, 상당수 제품이 수입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국내 판매가를 내리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서재용(관세청 통관기획과장) : "수입하는 경우, 그 부분이(가격이) 빨리, 떨어진 거고, 국내에서 판매할 때는 (가격 하락에) 늦게 반응했다는 겁니다. 수입가는 더 많이 떨어졌는데, 국내가는 그것보다 덜 떨어졌다."
전기면도기처럼 해외 직구가 크게 늘어난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떨어져 다양해진 유통 경로가 판매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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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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